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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1 격주간 제84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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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탐방] “지역4-H 화합과 발전, 4-H홍보에 최선의 노력 다할 것” |
이 용 석 회장 (경남 의령군4-H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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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활동이야말로 청소년의 인성교육에 가장 알맞은 활동이라고 강조하는 이용석 의령군4-H본부 회장. |
“시간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4-H를 위해서 열심을 다하고 싶습니다.”
가을걷이로 농부들의 손길이 바쁜 10월말, 이용석 의령군4-H본부 회장(61ㆍ경남 의령군 의령읍)을 만났다.
이용석 회장이 태어나 자란 곳은 농촌지역이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공부하러 도시지역으로 나갔다.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그후 서비스 부문에 종사하다가 1978년 9월 군에 입대해 군복무를 마치고 가전기기 판매장을 운영하기 시작, 올해로 만 35년째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농업ㆍ농촌과 접점이 많지 않았던 이 회장이지만, 1990년대 초 지인이었던 권태우 의령군4-H후원회 부회장의 권유로 4-H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1995년부터 10여년간 후원회 사무국장으로 봉사하면서 Follower와 Leader의 마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회장으로 봉사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2010년 의령군4-H본부 회장으로 취임한 뒤부터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바로 회원 관리 및 신규 회원 영입이었다.
“4-H활동을 지지하고 사랑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이들을 통해서 4-H가 홍보되고 좋은 영향력을 발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회원 영입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이용석 회장.
신입회원들을 분기 또는 1년 단위로 입회동기로 묶어주고, 기수별로 본부 임원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교육 이나 행사 시 이용석 회장이 직접 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참가를 독려하며 활동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도록 노력한 결과, 10여명 정도였던 회원수가 80명까지 늘어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금 의령군4-H본부 회원들은 4-H에 대한 사랑과 끈끈한 정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내년에는 본부 회원 100명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령군4-H본부는 제주시4-H본부와 자매결연을 맺어 2011년부터 4-H교류활동사업을 펼치고 있다. 짝수 해는 제주시 4-H인들이 의령군으로, 홀수 해는 의령군 4-H인들이 제주시로 오가며 4-H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간의 우의 증진은 물론, 우수한 4-H프로그램 개발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4-H구성원 모두 참여하는 활동 추진
이는 지도자뿐만 아니라 청년회원과 지도교사, 학생회원 등 의령군 4-H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본부, 청년4-H, 학교4-H활동이 분리되지 않고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학교4-H활동 지원사업을 추진, 청소년 인성문제가 심각한 요즘 학생회원들이 4-H이념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교4-H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졸업식에는 우수4-H회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농에 종사하는 청년회원들을 위해서는 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기술지원사업 및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4-H회원과 비4-H회원의 정신상태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이 회장은 “더 많은 청소년들이 4-H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지원사업의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영농에 종사하는 청년회원의 수가 많지 않아 아쉽지만, 열심히 활동하는 청년회원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원하는 사업이 있다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라며 4-H회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용석 회장은 현재 경상남도4-H본부(회장 나용준) 부회장으로 도4-H활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의령군 생활지원 자원봉사협의회장, 법무부 법사랑 마산지청 청소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 및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선도 및 지도, 비행 예방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철심경(志鐵心鏡)’이라는 사자성어를 늘 마음에 품고 산다는 이용석 회장. “강철같이 굳은 뜻과 거울같이 맑은 마음으로 의령군4-H활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포부와 같이 순수하고도 적극적인 4-H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해 본다.
〈오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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