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1 격주간 제840호>
[지도교사 이야기] 지·덕·노·체 가득한 ‘늘 푸른 4-H회’ 행복이야기

"4-H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네 가지 활동을 펼쳤다"

김 홍 표 (양산초등학교4-H회)

나는 양산초등학교4-H회의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그래서 활동 때마다 ‘늘 푸른 4-H회’ 회원들에게 “생각을 바꾸면 삶이 달리 보인다.”라는 말을 강조하고, 학생회원들이 4-H이념과 자기계발을 위해 어떤 활동을 펼쳐야 하는지 고민한다.
지난 2015년, 양산초4-H회는 ‘신나GO 즐겁GO 함께하는 양산초4-H회’를 슬로건으로 4-H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네 가지의 활동을 펼쳤다. 양산천 환경정화활동, 희망 가방 만들기 등의 봉사활동과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등의 견학활동 그리고 영농체험, 다도교육, 벼재배, 천연염색활동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 및 양산시민신문, 교육청누리집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양산초4-H회는 사계절 꽃과 식물이 자라는 학교를 조성코자 3명의 지도교사들이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부학교를 이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회원들과 함께 수국, 장미 등을 교내에 심어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식물이 자라나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늘 푸른 학교 누리집 ‘꽃향기 사랑가득’에는 양산초4-H회에서 기르는 꽃들과 식물을 소개하고 있는데, “참 아름다운 학교네요.”라는 칭찬과 함께 전교생들의 심성도 고와지고 밝아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듣는다.
올해에는 경남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4-H회 클로버 전통계승지원’으로 선정돼 교내외에 벽화도 그리고 있다. 실내에는 알록달록한 꽃모양으로 화사함을 더하고 급식소와 유치원 벽에는 4-H클로버와 도시농부, 천사들의 궁전을 그려 4-H정신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양산시 4-H야영교육’을 본교에서 열어 개영식, 오리엔테이션, 특강, 도전골든벨, 봉화식,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양산시4-H인들이 호연지기를 길렀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160여명의 4-H인들이 숙식하며 모두 하나 된 행사였다. 이밖에도 양산초4-H회는 교육부 융합인재교육, 독도동아리 활동, 각종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데, 이런 활동들이 자연스럽게 학부모들에게 전달돼 교내외 청소봉사활동, 노인복지관 급식 봉사, 양로원 방문 등으로 이어졌다.
나에게 ‘늘 푸른 4-H회’와 함께하는 생활은 교직생활의 활력소이고 학생회원들에게는 지·덕·노·체가 가득한 소중한 공간이다. 이 공간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 활동이 전국적으로 퍼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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