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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격주간 제83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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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H 탐방] ‘회원들의, 회원들에 의한, 회원들을 위한’ 4-H활동 펼쳐요 |
충북 단양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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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남 교장> |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 한다’는 교육목표 아래 창의적인 학생·정의로운 학생·배려하는 학생을 길러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단양중학교(교장 조성남·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9길)를 찾았다.
바로 이곳에서 강하고 충직한 고구려의 기상을 물려받아 다채로운 4-H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양중학교4-H회(지도교사 정규영, 고유경, 이용현·회장 김니은)를 만났다.
“단양중학교4-H회는 매년 4월 입단식을 통해 4-H임원을 선발하고 연간활동계획을 안내하여 4-H에 관한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라며, 기자에게 첫 마디를 내놓는 정규영 지도교사. 그 성과로 2013년 83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가 올해엔 166명으로 두 배나 증가했단다.
1993년에 조직된 단양중학교4-H회는 창의·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의 4-H회 운영, 다양한 과제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인성 함양, 정기적인 회의를 통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 다양한 봉사활동 실시로 지역사회에 기여, 4-H교육활동 참여를 통한 개개인의 적성 및 진로 계발 등 총 5가지의 세부 목표 아래 운영되고 있었다.
교육부 선정 우수 청소년동아리
지난해부터 단양군4-H지도교사협의회장도 맡고 있는 정규영 지도교사는, 다양한 4-H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생들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매우 높고, 동시에 지역사회의 칭찬이 잦아지면서 교육부 자유학기제 웹진‘꿈트리’에 우수 청소년동아리로 소개되는 영광을 얻었다고.
또한 “유네스코 협력학교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 각국의 어려운 친구들과 어려운 나라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라며 환한 웃음을 따는 정 지도교사는, 이 프로그램에 4-H회가 참여해 ‘아름다운 가게’가 열릴 때 도우미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쳤으며, ‘1학급 1양육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부 활동을 통한 회원들의 인성 함양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단다.
한편, 정규영 지도교사가 평상시 정성을 쏟고 있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일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4-H회에 관심을 갖게 하고, 4-H회원들이 긍지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라는 정 지도교사는, 평소 ‘한국4-H신문’을 회원 및 지도교사가 정기구독하는 것은 물론 한국4-H신문과 학생4-H회원용 잡지 ‘푸른세상’을 도서실에 상시 비치해 자타공인 ‘4-H 홍보대사’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었다.
아울러 정규영 지도교사는‘회원들의, 회원들에 의한, 회원들을 위한’4-H활동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희 단양중학교4-H회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임원 선발, 각종 행사의 참가자 선정 및 봉사활동 내용 등을 회원들 스스로 결정하고 있어요.”라며, 취재에 함께한 김니은 회장(3학년)은 자랑스럽게 거들었다.
회원들이 4-H활동 전반에 관해 민주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자신들의 결정에 자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하는데 열정적인 단양중학교4-H회.
최근 청소년계에서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청소년 참여와 자치권 확대’의 모범이 되는 단양중4-H회의 더욱 힘찬 비상(飛上)을 기대해 본다.
〈정호주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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