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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격주간 제83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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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기고문] 창조농업 씨앗 뿌린 보은자영고4-H회! |
박 선 수 (충북 보은자영고등학교장)
올해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창조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2016 창조농업선도고교 지원사업’에 응모한 보은자영고등학교는 이 지원사업의 원예분야에 선정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지원사업은 원예분야와 축산분야에 대한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창업 역량을 극대화하여 젊은 창업농을 양성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농업계 특성화고 가운데 사업의 취지에 부응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을 입체적으로 평가해 3개 학교를 선발했는데, 최종적으로 원예분야에 우리 학교가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 4-H회원들을 비롯한 전교생은 미래의 ‘농업대한민국’을 책임질 청년 창업농으로 거듭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기까지는 농업교육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헌신과 멋진 팀워크가 큰 원동력이 됐다. 선생님들은 먼저 지난해 12월부터 창조혁신 TF팀을 구성했고, 교육청과의 협의, 지차체 및 관련 기관과의 협의, 산업체 현장 방문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수차례 진행했다.
평가단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실시하는 최종 심사 및 현장 실사가 이뤄진 날에는 부교육감과 군수를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학부모, 지역 인사들이 찾아와 적극적인 지원의 의지를 보여줬다.
사업에 선정된 본교는 향후 5년간 13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매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10억원 내외의 교육운영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숙사 신축, 실험실·실습장 개선, 기자재 확보에 약 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원예분야의 4개과(채소경영과, 과수경영과, 화훼경영과, 특용원예과)로 학과 개편이 추진되며, 전문교과 중 NCS 관련 교과를 50% 이상, 실험실습 비중을 70% 이상 운영하게 된다.
NCS기반의 교육과정은 1·2학년의 실무능력 향상 중심 수업(ICT 스마트팜 과정, 창업특화 과정)과 3학년 현장인턴십 과정을 통해 영농 창업현장의 지식·기술·태도를 직접 적용해 볼 수 있게 된다. 현장인턴십은 국내·외 전문기관의 첨단 기술을 익히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며, 3학년 과정에서 매주 3일간 전문기관과 마이스터농장, 산업체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독일, 네덜란드와 같은 농업선진국에 대한 장기간 해외현장연수가 진행될 계획이다.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해 국가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요즘, 보은자영고는 체계적인 창업실무교육과정과 IT·BT를 융합한 첨단원예기술 특화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원예분야에서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바로 그 중심엔 4-H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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