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1 격주간 제836호>
“시대 흐름에 대응한 4-H운동 펼쳐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특별 인터뷰, ‘4-H가치’ 강조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지난 24일 본지와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전라북도는 전통농업과 미래농업의 조화를 통해 FTA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특유의 농업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도정(道政)의 신념으로 삼고 있는‘무실역행(務實力行)’이 4-H금언 가운데 하나인 ‘실천으로 배우자’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하며, “전라북도는 젊은 영농인이 농업으로 성공하고 농촌에서 삶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본지는 지난 24일 전라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하태승 한국4-H본부 사무총장, 채함석 전북도4-H본부 회장, 곽동옥 전북도농업기술원 현장지원국장 등이 함께했다.  〈관련기사 3면〉
이 자리에서 송하진 지사는 “새마을운동의 근간이자 대표적인 농촌계몽운동인 4-H운동의 생명력과 의의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변함없다.”며, “하지만 산업화와 농산물 개방, 농촌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4-H운동의 형태와 방향을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므로 4-H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지사는 “앞으로 4-H운동이 지(智)와 노(勞)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팜(farm)과 바이오 기술에 대한 관심과 연구, 덕(德)과 체(體)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친환경적인 자세를 부각하는 농촌 및 지역사회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농업변화의 중심에서 젊은 영농인, 특히 4-H회원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준다면 우리 농업의 미래는 반드시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 지사는 “전라북도가 전통농업과 미래농업의 조화를 통해 FTA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특유의 농업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면서, “삼락농정(三樂農政 : 보람 찾는 농민, 제 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 정책을 핵심으로 농민의 소득 안정과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구축, 즐기며 귀촌하고 싶은 활력 있는 농촌을 조성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농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삼락농정위원회를 통해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시범 추진, 여성농업인 생생바우처 지원,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 스마트 팜 사업 확대, 농촌관광콘텐츠 개발, 생생마을 1000개 만들기 프로젝트 등 농민에게 필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직접 발굴하고 있다.”고 전북농업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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