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의 감염으로 급성 설사가 유발되어 중증의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며,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전염성 감염 질환이다. 콜레라균은 분변과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할 때에 감염될 수 있다. 날것이나 덜 익은 해산물이 감염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감염 증상을 일으키는 데에는 1억~100억개 정도의 많은 수의 균이 필요하지만, 무산증 환자나 위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더 적은 수의 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수시간에서 5일까지이며, 보통 2~3일이다.
한편 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방역당국은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오염된 음식물과 수분 섭취금지, 물과 음식 끓여 먹기, 배변 뒤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또한 수양성 설사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간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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