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흥 규 원장 (강원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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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한국4-H신문이 청년농업인4-H회원들의 수범사례 홍보에 앞장서 새로운 농업기술 전파의 매개체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제 왼쪽 눈가에는 4-H훈장(?)이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농촌지도직 초임 시절 청년4-H회원들과 함께 부대끼며 열정적으로 활동하다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를 간직한 것이 오히려 자랑스럽다는 4-H회원 출신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55)을 만났다.
▶먼저 강원도 청년농업인4-H회원들의 활약상을 보며 받은 느낀 점을 말씀해 주십시오.
▷강원도에는 322명의 청년4-H회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미래 성장 산업 중 가장 전도유망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청년4-H회원들은 강원농업을 이끌어 갈 열정과 순수함으로 선진 스마트 농업기술 습득력 등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래 농업 발전에 주춧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학교4-H회 육성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원도는 현재 125개 초·중·고등학교에서 379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년 50여개 학교4-H회에 5000만원을 지원해 도농교류활동, 문화탐방활동, 리더십캠프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토록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4-H정신에 입각한 책임감, 의사소통능력, 리더십 함양에 심혈을 기울여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 자질을 지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강원대학교4-H회를 2013년에 구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강릉, 횡성, 원주 등의 도내 대학을 중심으로 3개 대학4-H회를 추가 육성할 계획입니다.
▶4-H회원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고 살아가야할지 말씀해 주십시오.
▷4-H회는 자율적이고 자생적인 학습조직체로 생각됩니다. 4-H이념을 바탕으로 자기개발은 물론 자발적인 단체 활동 참여를 통해 사회성을 높이고 나눔, 돌봄, 상호존중의 정신을 고양하는데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현대는 다양한 직업 생성과 창조적인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회원들이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능력, 자기관리능력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이에 4-H회의 자생력 강화와 농심을 체득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2013년에 ‘강원도4에이치발전기금설치및지원조례’를 제정했고, 앞으로 2020년까지 ‘4-H발전기금 20억원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도농업기술원의 비전 및 핵심 추진과제에 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행복한 농촌 조성을 위해 ‘국내 농업소득 제1의 강원도 만들기’라는 공동의 목표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부추진방향으로는 농가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과 과제화 된 연구 결과를 사업화하여 기술 보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 중심’의 사고로 학습단체와 품목연구회를 강원 농업· 농촌의 주역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 10대 핵심 사업을 선정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현장지원, ONE-STOP서비스 확보 등 품질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여 전략작목은 부가가치 향상을 위 해 6차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비전과 4-H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농업은 지는 해가 아닌 잠재력이 있는 산업입니다.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지역사회 핵심인력인 청년4-H회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야할 것입니다. 또한 학생4-H회원은 향후 농촌을 떠나 도시로 진출할지라도 농업·농촌·농민을 이해하고 지지할 청소년으로 육성하는 지도가 중요합니다.
▶끝으로 한국4-H본부와 한국4-H신문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국4-H본부는 4-H주관단체로서 청소년, 청년, 지도자들이 4-H이념을 실천하며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케 해 4-H활성화의 기여도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본부 회장님과 사무국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4-H운동의 역사를 새롭게 창조하고 있는 한국4-H신문은 4-H회원들의 결속력을 키우고 회원 상호간 다양한 정보교류 촉진과 새로운 농업기술 전파의 매개체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더욱 발전하시길 기대합니다. 〈대담 : 정호주 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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