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5 격주간 제823호>
[농촌진흥기관 소식]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겨울잠 깨어난 보리밭 관리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맥류 시험연구 사업 수행을 위해 설치 운영하고 있는 시험포장 생육 상황을 조사한 결과, 맥류가 월동에서 깨어나는 생육재생기가 평년보다 하루 빠른 지난 10일부터 12일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맥류 생육재생기를 맞아 적기 웃거름 주기 등 보리밭 비배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평균기온은 4.9℃로, 평년에 비해 1.7℃가 높았고 최저기온도 영하 0.1℃로 평년보다 2.6℃가 높아 생육재생기가 빨라진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같은 기간 강수량도 195mm로, 평년에 비해 98mm가 많아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맥류 재배포장에는 배수로 설치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요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보리, 밀 재배 논의 물 빠짐 골 설치를 들고 있다. 기존 배수로 외에 포장 외곽으로 깊게 배수로를 설치하여 전체적인 물 빠짐을 촉진하는 시설로 습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이와 함께 생육을 시작하는 보리밭에 웃거름을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기온이 오르면서 잡초발생도 많아지게 되는데, 이때는 잡초 유형에 따라 알맞은 제초제 처리를 해야 한다. 광엽 잡초일 경우에는 잎이 3~5개일 때 경엽처리용 제초제인 밧사그란액제를 10a당 300㎖씩 뿌려주고, 둑새풀이 많은 경우는 잎이 2~3개일 때 디펜설푸론 메칠 계열인 하모니 입상수화제를 10a당 7g씩을 물에 희석하여 뿌려주면 잡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겨울 동안 저온, 또는 가뭄피해를 받아 생육이 부진한 보리밭에는 생육 촉진을 위해 적기에 웃거름을 주도록 하고, 앞으로 비가 내릴 경우 생육재생기에 있는 보리가 습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물 빠짐 골을 포함한 배수구 정비 등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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