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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격주간 제82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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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탐방] ‘치본어농(治本於農)’ 정신으로 경남농업 이끌어가는 4-H인! |
강 양 수 원장 (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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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을 새로운 미래 50년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가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치본어농(治本於農)’은 천자문 춘추전국시대에 관한 글귀로‘치본어농(治本於農)하여 무자가색(務玆稼穡)이라’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것은‘정치는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바로 심고 거두는 일에 힘쓰게 한다.’라는 의미로 국가를 다스리는 일은 농업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는 말을 포함하고 있죠.”
지난해 4월 1일 제21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으로 취임해 경남농업을 책임지고 있는 강양수 원장의 일성(一聲)이다.
1977년 옛 창원군농촌지도소에서 농촌지도원(8급)으로 공직에 발을 내딛은 강양수 원장은, 이후 의창군농촌지도소와 함안군농촌지도소에서 근무했고, 1992년부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축산담당과 기술기획담당 등을 맡았으며, 2004년엔 농촌지도관으로 승진했다.
특히 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지원과장, 기술지원국장 등의 핵심 업무를 두루 역임해 4-H에 관한 지식과 이해가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매사 학습하고 연구하는 기술원장
강양수 원장은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농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상대학교대학원 축산학과에서 농학석사를 취득했다. 아울러 축산기사, 축산기술사, 가축인공수정사 등 8종의 자격증을 보유한 자타공인 농업분야 전문가다.
게다가 ‘수출용흑돼지 육질개선을 위한 자가사료 개발’등 총 23개의 과제연구를 수행해 학구열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도직 초임 업무를 창원군농촌지도소 북면지소에서 하게 된 강양수 원장은, 당시 늘 책을 가까이하고 메모하던 강수봉 소장님의 영향을 크게 받아 38년 공직 생활 내내 매사 연구하고 학습하는 자세를 자연스레 지니게 됐다고.
“현재 경남에서는 361명의 청년농업인들이 4-H활동을 하고 있고, 146개 학교4-H회에서 592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27명의 4-H지도교사와 786명의 본부 지도자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며 정확한 수치를 거론하는 강양수 원장.
이와 같은 언행은 공직 초기부터 수시로 메모하고 공부하는 습관에서 비롯됐다며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학생4-H회원들은 다양한 과제활동을 통해 인격을 도야하고 농심을 배양하여 창조적 미래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으며, 청년농업인4-H회원들은 미래농업의 선두주자로, 농촌문화의 계승자로, 지역사회의 리더로 발돋움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는 강양수 원장.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청소년후계인력을 육성해 명실상부한 청소년육성단체로 성장 발전하여 21세기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의 주관단체로 자리 잡은 한국4-H본부가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4-H에 대한 관심과 애정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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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 동행한 하왕봉 한국4-H본부 부회장(사진 왼쪽), 나용준 경남4-H본부 회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경남4-H 활력화를 위해 굳은 의지를 다진 강양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 |
더욱이 강양수 원장은,“한국4-H신문이 4-H인의 길잡이로 시대 변화에 적합한 교육정보지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전국의 4-H인을 연결하는 가교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경남도에서는 전 시군에 5000명의 4-H신문 애독자가 있어 ‘전 4-H회원의 한국4-H신문 구독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인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농업을 새로운 미래 50년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가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강양수 원장.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 보급,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신품종 개발, 수출농업 육성, 농촌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을 육성하며, 고객중심·현장중심·정책중심의 기술농업, 수출농업, 창조농업으로 전국에서 으뜸가는 복지 농촌을 만들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을 역설했다.
“이와 같은 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4-H지도자들이 모두 힘을 합쳐 농업후계인력을 양성하고 미래 성장 동력의 시금석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4-H이념과 철학은 우리나라 곳곳에서 지성과 지식을 겸비한 농업 인력을 배출하고 있어 이 나라의 장래를 이끌어갈 대들보들을 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0여년전 청년시절에 4-H업무를 맡은 것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한 강한 원동력이 됐다.”며, 4-H에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표하는 강양수 원장. 강양수 원장이 이끄는 경남 농업과 4-H의 희망찬 앞날을 기대해 본다.
〈정호주 기자 skyzoo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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