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5 격주간 제823호>
[우리얼 돋보기] 성덕대왕신종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으로 국보 제29호다.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을 만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 뒤를 이어 혜공왕이 771년에 완성하여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이라고 불렀다.
이 종은 처음에 봉덕사에 달았다고 해서 봉덕사종이라고도 한다. 또한 아기를 시주하여 넣었다는 전설로 아기의 울음소리를 본떠 ‘에밀레종’이라고도 한다.
종의 맨 위에는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 동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다. 특히 종 입구 부분이 마름모의 모서리처럼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어 이 종의 특징이 되고 있다.
통일신라 예술이 각 분야에 걸쳐 전성기를 이룰 때 만들어진 종으로 화려한 문양과 조각수법은 시대를 대표할 만하다.
또한 몸통에 남아있는 1000여자의 문장은 문장면에서도 지극히 우수할뿐 아니라 새긴 수법도 뛰어나, 13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손상되지 않고 전해오고 있다.
 〈자료참고 : 국가문화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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