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1 격주간 제651호>
<지역 축제> 보고 느끼고 맛보는 건강 웰빙 축제

경상남도 산청군 - 한방약초축제 -

어떤 이가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했던가? 만물이 자신의 모습과 기운을 뽐내는 5월.
지금 지리산 계곡의 쏟아져 내리는 옥수들과 이름 모를 수많은 야생초들이 저마다 생동감 있게 자태를 뽐내며 산청 한방약초축제로 봄기운을 찾아 떠나는 우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산청의 한방약초축제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산청군 산청읍에 있는 산청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인 산청은 민족의 의성 허준 선생과 그의 스승인 신의 류의태 선생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의술을 펼친 곳이며,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중심으로 산청에서 자생하는 한약재의 뛰어난 품질과 효험이 널리 알려진 전통한방의 본고장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한방약초축제는 지리적인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여 산청군이 전통한방과 약초의 본 고장임을 널리 알려 산청군의 위상을 확립하고, 약초와 한방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군민들의 의지결집과 적극적인 동참을 위한 방안으로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 지리산의 자생약초와 한의학의 신비한 효능을 체험할 수 있고, 약초를 이용한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 제공과 한방무료진료 체험 및 한방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한방관련 종합축제로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했다.

<산청 한방약초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류의태, 허준 선생의 추모제.>
류의태, 허준 선생의 추모제로 시작하는 이 축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마련하여 보는 즐거움과 느끼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해준다.
한의학 및 한방 약초에 대한 세미나는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던 한방에 대한 자세한 효능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한방 약초화분, 한약재 건표본 등을 전시하여 멀게만 느껴졌던 약재들을 직접 관찰하고 만져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방 탕제 및 약차, 한방 요쿠르트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약초액을 이용해 칵테일과 술, 떡, 한과 등 한방재료를 이용한 여러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먹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부황, 뜸 등 한방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질환별 축제 행사장에서 한방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 진료체험과 어의복, 생각시옷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방과 한의학에 대한 여러 가지 전시, 체험활동이 펼쳐져 소중한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로 25회를 맞는 황매산 철쭉제를 이번 행사와 연계시켜 방문객에게 진한 봄향기를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관광셔틀버스를 운행해 문화관광유적지를 안내해 주는 등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문의전화 055-970-6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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