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5 격주간 제821호>
[㈜에코파트너즈] 영하 30℃ 지역서 친환경 오이 첫 출하
한국4-H본부 후원회원사인 ㈜에코파트너즈는 지난 8일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친환경 ‘집오이’ 출하식을 가졌다.

한국4-H본부 후원회원사인 에너지 창조기업 ㈜에코파트너즈(회장 전춘식)는 지난 8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중국 거대농업기업인 북대황그룹과 함께 겨울철 오이 재배 공동실증실험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재배한 친환경 ‘집오이’ 출하식을 가졌다.
이날 출하식에는 중국 북대황그룹 임원, 농간과학원 과학연구부 천둥선 소장 및 임원, 경소유 경제농작물연구소장, 하얼빈공대그룹(HIT) 홍유익 사장 및 임직원, 하얼빈시 관계자, 에코파트너즈 전춘식 회장 및 임직원, 한국4-H본부 이홍기 회장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CCTV, 흑룡강방송 경제매거진 등 여러 언론사의 취재열기로 뜨거웠다.
오이는 1년생 초본으로 과채류 중 저온성 작물이지만 내한성이 약해 10~12℃ 이하에서는 생육이 크게 억제되며 영상 0~2℃ 정도에서는 동사한다. 특히 화북형 오이는 화남형 오이에 비해 뿌리의 발달이 나쁘기 때문에 겨울재배에 취약하다. 더욱이 뿌리의 구조는 원뿌리와 곁뿌리 그리고 뿌리털로 나뉘는데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려 뿌리의 기둥이 되는 원뿌리의 생장이 가장 중요하다.
실험 결과 에코농업시스템에 의한 생장 촉진으로 원뿌리의 생장이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에코파트너즈에서 이번 수확에 성공한 오이는 집오이로 흑룡강성에서는 한 번도 수확해 보지 못한 까다로운 품종이다.
이에 관해 천둥성 농간과학원 소장은 “비닐하우스 내의 난방용으로 에코파트너즈의 광열기‘라비’를 사용한 이후 제일 큰 장점은 실내난방은 물론 토양의 온도가 상승해 오이를 빨리 성장시키고, 일정한 온도분포로 수분 증발이 적어 오이 생육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준다.”며, “특히 병충해가 없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오이를 대량 재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춘식 에코파트너즈 회장은 “오이재배를 위한 친환경 에코농업시스템은 광열기, 천비토, 바호스를 기본 구성으로 한 농업재배시스템으로 농업에 필요한 온도, 토양, 수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농작물이 최적의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이 에코농업시스템을 포도, 딸기, 토마토 등 다양한 과채류에 적용할 것이며, 중국정부와 관련 대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흑룡강성 비닐하우스 400만동에 점차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중국 흑룡강성에서 혹한기인 1월에 오이를 수확한 것은 한국 기업이 일궈낸 기념비적인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 오이 수확 행사에 참석한 한·중 정부 및 기업관계자들과 하얼빈시민들은 영하 30℃에서 여름 채소인 집오이를 첫 수확한 것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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