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1 격주간 제820호>
[신년사] 변화 두려워하지 않는 학교4-H회 이끌겠다!
백 수 근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장)

4-H지도교사 여러분과 학생4-H회원 여러분!
병신년(丙申年)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에도 4-H라는 이름으로 모인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에도 변함없이 학생4-H와 4-H지도교사협의회가 한 단계 도약하고 변화해 왔다고 생각합니다만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학생4-H회원의 수가 7만명에서 3년째 정체되고 있으며, 지도교사의 수도 약 4000명에서 멈추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실시한 4-H회원 배가운동을 다시 한 번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회원 확대를 위한 혁신적인 새로운 방안이 우리 4-H회에 필요한 시점입니다.
2016년에는 우리 4-H회의 내실화와 조직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 지도교사협의회에서 중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사업이 많습니다.
먼저, 우리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가 만들어진지도 17년이 지났습니다. 올해부터 지도교사 워크숍은 지도교사협의회가 주관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도교사협의회의 조직과 구성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 조직 안에 초등학교4-H지도교사협의회, 중학교4-H지도교사협의회, 고등학교4-H지도교사협의회를 구성하여 이 교급별 회장들이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의 당연직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생4-H회원들의 역량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건의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전임회장들께서도 강조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학생4-H회원들의 조직을 구성하는 일입니다.‘전국대학4-H연합회’가 구성되어 있듯이 전국 단위 ‘학생4-H회’(가칭)가 구성된다면 청소년 단체로서의 4-H회 위상이 더욱 확고해지고 학생4-H회원의 수준과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학생4-H회가 ‘그린하트 모금’ 행사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면 학생4-H회원들의 자치역량과 리더십 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한국4-H본부가 지도자중심의 조직에서 회원중심의 조직으로 구성, 전환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셋째, 4-H지도교사들의 전문성 개발을 위해 우수한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단위의 지도교사협의회 활성화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현재 단위학교에서의 동아리 활동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체험활동이 많고 주말에 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4-H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사람이 하듯이 학교4-H회 조직을 움직이는 것 또한 사람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활동한다면 발전하는 학교4-H회, 보람 있고 즐거운 4-H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변화를 이끌어 내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4-H가 되도록 노력하는 2016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학교4-H회의 발전과 4-H지도교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고민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과 학교에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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