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5 격주간 제819호>
한·인니 청소년 경쟁·협력 미래관계에 도움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 본지와 특별 단독 인터뷰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은 본지와 가진 특별 단독 인터뷰에서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주에서 시작한 4-H운동은 인도네시아의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어 농촌의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인도네시아 상원의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청소년들은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서로 경쟁하게 되겠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 간에 아주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양국의 청소년들이 보다 긴밀하게 서로 협력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면 할수록 양국의 미래관계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한국으로부터 4-H를 도입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Southeast Sulawesi)주 4-H협회의 명예위원겸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과 지난 7일 오전 9시30분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특별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아구스 헤르만토(Agus Hermanto) 인도네시아 상원부의장과 이관응 한국4-H본부 부설 농촌·청소년문화연구소장이 함께했다.  〈관련기사 6면〉
구스만 의장은 “새롭게 출발한 인도네시아 4-H가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면서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주에서 시작한 4-H운동은 인도네시아의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어 농촌의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4-H프로그램을 대규모로 확대한다면, 농산물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촌에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에게 리더십역량은 물론 기업가로서의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스만 의장은 “라오데 박사가 시작한 4-H운동이 좋은 결과를 도출한다면 인도네시아 전체가 따라야 할 모델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국민들의 머리, 손, 마음 그리고 건강을 동시에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이런 면에서 4-H는 개발도상국에 좋은 모델”이라고 했다.
양국 청소년교류에 대해 구스만 의장은 “인도네시아의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한국의 청소년들과 교류하면 양국의 미래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면서 4-H네트워크를 포함해서 다른 많은 경로를 통해 “문화와 예술, 음악, 패션, 스포츠 및 다양한 사회활동 영역에서 청소년 교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뚝 서려면 청소년들은 성장기에 재능과 스킬을 잘 개발해야 한다.”면서 “한국4-H와 같은 유용한 활동은 개발도상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4-H는 지난해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과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주의 누르 알람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4-H본부와 농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초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과 이관응 농촌·청소년문화연구소장이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주를 방문해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4-H조직이 구체화됐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9월 5일 인도네시아 3선의 상원의원과 대학총장을 역임한 라오데 까말루딘 박사가 사우스이스트 술라웨시주에 정식으로 4-H협회를 창립해서 인도네시아4-H운동 전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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