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딱 맞는 딸기 신품종 출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당도가 높고 단단하면서 과실 굵기가 큰 맛있는 수출전용 딸기 ‘홍실’,‘아람’,‘금실’등 세 품종을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사진〉
이번에 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세 품종은 과실 경도가 우수하여 수출용 품종이 가져야할 요건인 유통 특성이 뛰어나고 맛 또한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수출용 주요품종인 ‘매향’에 비해 저온기 비상품과 발생 및 고온기 과색이 검붉어지는 등 문제점을 크게 보완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일 농촌진흥청 수출딸기사업단과 함께 진주시 대평면 딸기 수출단지에서 실시한 수출딸기 신품종 품평회에서도 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세 품종이 생산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경남도내 딸기 재배면적은 2014년 기준 2230ha에서 6만6276t을 생산했고, 그 가운데 2910t, 약 2973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이것은 우리나라 딸기수출량의 90%를 차지하는 규모이며, 주요 수출국은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딸기 원원묘 증식시설을 이용한 우량묘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도내 딸기 수출단지에 보급된 ‘금실’품종과 이번에 출원한 신품종 등 우수 국산품종들에 대해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원원묘 단계에서 보급할 예정이다.
강양수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에 육성한 ‘금실’등 세 품종을 진주지역 수출단지에 우선적으로 보급해 자체 개발 품종을 수출딸기 주력품종으로 육성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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