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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 격주간 제81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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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경복궁(景福宮)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궁(正宮)으로 사적 제117호다. 조선왕조의 건립에 따라 창건되어 초기에 정궁으로 사용됐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된 후 오랫동안 폐허로 남아 있다가 조선 말기 고종 때 중건되어 잠시 궁궐로 이용됐다.
이성계가 왕이 되어 곧 도읍을 옮기기로 하고, 즉위 3년째인 1394년에 신도궁궐조성도감(新都宮闕造成都監)을 열어 궁의 창건을 시작하였으며 이듬해에 완성했다. 건물의 배치는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앞부분에는 정전과 편전들이 놓이고 뒷부분에는 침전과 후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이것은 조선시대의 다른 궁궐들이 정전과 침전을 좌우에 놓거나 배치돼 있어 앞뒤의 관계가 불분명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데, 경복궁이 조선조의 정궁이므로 특히 엄격한 규범을 나타내고자 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경복궁은 비록 궁내의 건물들 대부분이 없어져서 근정전과 경회루를 제외한 많은 전각들이 복원되었지만, 창건 때의 위치를 지키고 있어 조선왕조 정궁의 면모를 대체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자료참고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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