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1 격주간 제818호>
“젊은 4-H! 미래농업을 약속하다”
제46회 4-H중앙경진대회, 창의적 현장경진 펼쳐

제46회 4-H중앙경진대회가 ‘젊은 4-H! 미래농업을 약속하다’를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북 전주혁신도시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 대강당 및 농기계 시험주행장에서 개최됐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4-H중앙경진대회가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에서 처음으로 열려 젊은 4-H회원들이 4-H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4-H회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했다.
제46회 4-H중앙경진대회가 ‘젊은 4-H! 미래농업을 약속하다’를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북 전주혁신도시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 대강당 및 농기계 시험주행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4-H회원 650명과 지도자 50명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3·5면〉
첫날 행사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각 시도별 특별전시관을 개성있게 꾸몄다. 오후 2시부터 ‘농식품창업 아이디어경진’, ‘품목별으뜸농산물 전시경진’, ‘지역4-H회 포토존꾸미기’에 대한 심사 평가로 모두 10개 종목에 대한 경진의 막이 올랐다.
오후 5시에는 대강당에서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이홍기 한국4-H본부회장 등 4-H 및 농업관련 단체장, 각 도농업기술원장, 역대 중앙연합회장 등 내빈과 한국4-H중앙연합회 김용대 회장, 송상권·김은지 부회장, 현준호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원 및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4-H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봉길 전 제주특별자치도4-H본부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을, 한기덕 강원도4-H본부 고문이 산업포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0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또 이재원 전남4-H연합회장 등 14명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을, 송민경 제주특별자치도4-H연합회 부회장 등 31명이 농촌진흥청장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날 저녁에는 ‘도전! 농업전문가 스마트골든벨’을 통해 AI·구제역 대응 등의 농업 기초·전문지식을 겨뤘으며, 지역별로 장기자랑을 펼친 ‘클로버의 향연’으로 마음을 열고 친목을 도모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오전부터 본격적인 경진을 펼쳤다. ‘4-H회원이 만드는 곤충요리경진’은 지역별 향토음식, 전통음식과 식용곤충을 활용한 요리경진을 펼쳐 건강웰빙식품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미래농업 캐릭터만들기경진’에서는 주어진 재료를 활용해 농업·농촌의 특색과 어메니티 등 미래농업을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를 독창성 있게 제작했다.
또한 플래시몹을 제작해 페이스북 및 밴드에 올려 조회수, 반응 등을 고려하여 평가한 ‘플래시몹경진’은 젊고 발랄한 4-H청소년들이 4-H활동과 농업·농촌·환경·생명에 대한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경진종목으로는 농업기계 기초지식에 대한 필기평가와 로터리, 쟁기 등 농기계 탈부착과 경운능력을 겨룬 ‘달려라! 농기계경진’, 작은 정원·베란다 정원을 만드는 ‘힐링 생활원예경진’, 드론을 활용한 농약살포 시연 및 농촌진흥청 전경과 경진 모습을 촬영하는 ‘드론사진촬영 콘테스트’가 있었다.
이와 함께 여성회원들의 팔씨름대회, 선배·지도자와 함께하는 ‘4-H런닝맨’, 4-H회를 자랑하는 3분 스피치 등도 경진종목과 별도로 열려 참가 회원들에게 재미를 주고 같은 4-H인으로서 유대감을 높였다. 저녁에는 도시민과 함께하는 ‘4-H한마음축제’가 모방송사의 공개방송으로 열려 초대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회원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대강당에서 ‘소중한 농촌문화! 4-H풍물경진’이 열려 풍물, 사물놀이, 난타 등 우리 가락의 흥겨움 속에서 지역사회와 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폐회식에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문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H중앙경진대회 첫날인 16일 개회식이 끝나고 이양호 농촌진흥청장과 역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이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첫날인 16일 개회식이 끝나고 이양호 농촌진흥청장과 역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이 간담회를 갖고 4-H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는 중앙연합회장협의회 결성과 4-H육성에 대한 폭넓은 제안이 있었다.
4-H중앙경진대회는 1954년 11월 12일 서울 반도호텔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어오다 1987년에 열린 제32회 대회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경진대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중앙야영교육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4-H회원들의 창의적 현장경진에 대한 평가와 시상으로 4-H회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연간활동 실적평가를 통해 활력화를 도모하며 △농식품 가공 및 창업기술 전시, ICT융·복합의 스마트팜 기술체험 등을 통한 ‘창조농업’ 공감으로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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