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에 강하고 수량도 많아
친환경재배용 감자로 역병에 강하고 다수성이며 맛이 좋은 ‘하령’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고령지연구소가 강원도 홍천과 정선의 시범농가에서 실증 재배한 결과, 전국 감자 재배면적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수미’보다 ‘하령’이 역병과 바이러스에 강했고 수량성도 뛰어났으며 맛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미’를 비교품종으로 한 실증재배는 관행시비와 역병방제를 4회 한 관행재배, 관행 시비량의 2분지 1 시비와 역병 방제를 2회 한 저농약 재배, 관행 시비량의 3분지 1 시비와 역병 방제를 전혀 하지 않은 무농약 재배의 3가지 형태로 재배한 결과를 비교했다.
역병 발생과 진전에 적합한 많은 강수량과 고온건조 속에서 역병 발생을 조사한 결과 역병 발생 15일 만에 ‘수미’는 감자 줄기만 남았으나 ‘하령’은 약간의 병반만 보였고 생육은 왕성했다. 역병 발생지수에 의한 역병의 진전 정도는 ‘수미’에 비해 ‘하령’이 매우 강한 저항성을 나타냈다. 특히 무농약, 저농약 재배에서 역병 진전도가 관행재배에 비해 크게 낮아 친환경재배 감자 품종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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