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기회는 1만 시간의 노력이 만든다
김 성 기 지도교사(김포 통진중학교4-H회)
학교 교육에서 진로 교육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하고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 체험활동에 참여한다.
이러한 교육의 효과 때문인지, 학생들의 진로 의식이 예전에 비해 많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꿈을 가진 아이들 중에, 무기력함이나 혹은 근거 없는 자신감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종종 본다.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처한 현실적 문제에 절망하여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아이들이 바로 무기력함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다. 그리고 지금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지만, 나중에 열심히 하게 되면 언젠가는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 것으로 낙관하는 아이들이 바로 근거 없는 자신감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다.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은 분명히 있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이들은 잘 모르고 있다.
한 사람이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는 데에는 ‘주변의 지원(support)’과 ‘타고난 운(luck)’, 그리고 ‘투입한 시간(time)’ 이 세 가지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주변의 지원(support)’과 ‘타고난 운(luck)’은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정될 수 없는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두 요인을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주변의 지원’이 다른 사람에 비해 크지 않을 때 미리 절망하여 무기력함에 빠져드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자신은 무조건 잘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현재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게을리하다가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학생들도 많다.
한 번의 실패를 다음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로 생각하지 않는다. 실패의 원인을 위에서 언급한 ‘주변의 지원(support)’과 ‘타고난 운(luck)’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서 찾고자 하지 자신 스스로의 문제에서 찾고자 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공의 핵심 열쇠는 주변의 지원이나 운 또는 선천적인 능력이 아닌 ‘시간’의 문제로 볼 필요가 있다. 개인의 노력 그것도 시간의 문제로 성공의 유무를 밝혀주는 책이 바로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성공의 대전제는 ‘1만 시간’이라는 시간 투자이다. ‘1만 시간’은 하루 3시간씩 10년이라는 기간이 필요한 시간으로, ‘1만 시간’은 바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성공으로 안내하면서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외부적 요인이 아닌 개인 스스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취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물론 ‘1만 시간’은 단순한 물리적 시간이 아닌 목표와 몰입을 동반한 의미 있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세계적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나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 등 친숙한 인물들의 사례를 들어 시간 투자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전략도 같이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현실적 안목, 결단과 실천 능력, 차별화 전략, 지속의 힘, 목표의 구체화, 핵심에 집중하는 방법 등 현실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안내해 준다.
이 책에서는 ‘성공을 원한다면 내가 정말 좋아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에서 뚜렷한 목표를 정해 지독하게 몰두하고 끝까지 버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한 가지 목표가 이뤄지면 양파껍질을 벗기듯 남다른 길을 찾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작은 실패에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독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우리 4-H회원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자신이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보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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