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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격주간 제81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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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Tunisian National Dialogue Quartet)는 지난 2013년 ‘튀니지 노동연맹’(UGTT), ‘튀니지 산업·무역·수공업연맹’(UTICA), ‘튀니지 인권연맹’(LTDH), ‘튀니지 변호사회’ 등 4개 핵심 시민사회조직으로 결성돼 ‘아랍의 봄’ 발원지인 튀니지의 민주화를 이끌었다. 노동, 복지, 인권, 법률 등 4개 부문을 망라한 이 단체는 민주화 이행 과정에서 도덕적 권위를 바탕으로 중재자 또는 추진 주체로서 성(性)과 종교, 정치적 견해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 평등한 기본권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진보적 헌법을 채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시민사회와 정당, 행정부 사이의 평화적 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속 정치권과 종교계의 분열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섰다.
노벨위원회는 국민4자대화기구가 내전 위기에 처한 튀니지에 대안적이고 평화적인 정치적 진보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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