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1 격주간 제814호>
벼화분 기르며 우리 농업과 쌀 소중함 체험

국민농부 70명 선발, 벼화분재배콘테스트 11월 1일 서울숲서 시상식

제8회 전국 벼화분재배콘테스트가 경기도농업기술원 잔디광장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접수를 받은데 이어 21일 심사를 마쳤고, 오는 11월 1일 서울숲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벼화분콘테스트에 참가한 국민농부들도 추수를 마쳤다. 지난봄부터 쌀 한 톨을 얻기 위해 88번의 정성을 기울였던 7000여명의 국민농부들은 농업과 우리 주식인 밥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꼈다.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의 후원으로 개최한 제8회 전국 벼화분재배콘테스트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 잔디광장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접수를 받고 이어 21일 심사를 마쳤다. 〈수상자명단 2면〉
참가자들은 유치원과 학교,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랑을 쏟아가며 기른 벼화분과 함께 지난 6개월간 벼화분을 기르며 찍은 동영상과 하루하루 관찰하며 쓴 과제장을 출품했다. 유치부 112명, 초등부 41명, 중등부 45명, 고등부 13명, 일반부 21명이었고, 단체부는 32개소로 총 800여점이었다. 관찰일지 및 창작기록물은 500여점이 접수됐다.
심사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들이 엄격하게 실시했다. 벼화분뿐만 아니라 직접 재배하면서 관찰한 사진, 동영상, 관찰일지 등을 보고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부문별 최우수상은 초등부 윤서영(보개초등학교), 중등부 오성군(고북중학교), 고등부 박성민(상지여자고등학교) 그리고 단체부는 부평동중학교가 차지해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50kg의 쌀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4점)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장상(10점), 경기도지사상(10점), 한국4-H본부회장상(24점), 한국마사회장상(12점), 경기도쌀연구회장상(10점) 등 70점이 시상된다.
시상식은 세계4-H의 날인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숲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4-H돕기와 기아·식량안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여기에는 수도권 10개학교의 4-H회원 20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단체 및 개인별로 신청을 받아 벼화분을 배부했다. 유치부 82개소 2731개, 초등부 52개소 1740개, 중등부 38개소 1218개, 고등부 37개소 1038개, 일반부 5개소 125개, 개인 191개 등 총 7043개의 벼화분을 보급했다.
이 대회는 1회부터 3회까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하다가 4회 대회부터 한국4-H본부가 주최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지난 7회 대회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쌀소비촉진 홍보사업’으로 추진돼 더 큰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4-H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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