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외국인 노동자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 따른 어려움이나 지원 요구 등 전반적인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
이번 조사는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전국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농가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 농가는 시설하우스가 35.6%로 가장 많고, 축산 33.7%, 특용작물 17.8%, 기타 12.9%였다.
조사 결과, 농축산업분야 외국인 노동자 배정 인원에 대해 50.2%가‘부족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특용 작물이나 기타(복합영농 등) 농가가 시설하우스 농가보다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또한, 농업 분야 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농축산업 분야 배정 인원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이 38.0%였으며, 시설하우스 농가 51.7%, 특용작물 37.9%, 축산 34.5%, 기타 71.4%가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과 활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농가의 70.1%가 외국인 노동자 고용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나, 대화의 어려움(45.4%), 무단이탈(29.4%) 등으로 고용 효과가 감소해 관리 효용을 강화하기 위한 매뉴얼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40.7%에 달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외국인 노동자 고용 농가의 전반적인 관리 능력과 서로 다른 문화 이해 기반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농업 노동자 고용 농가를 위한 관리 매뉴얼’ 개발했다.
이 책자는 사례로 보는 고용 현황, 고용 절차와 관련법, 문화 적응 서비스 등 3영역 32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사례로 보는 고용 현황에서는 농가가 호소하는 관리의 어려움과 이에 대한 설문 분석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책자는 농촌환경자원과(063-238-2646)로 문의하면 발간 수량 내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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