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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5 격주간 제81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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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국4-H회원 사이버백일장 심사평 |
이번 대회에 응모한 작품은 350여 편이었다. 이중 예선을 통해 84편이 본선에 올라왔다. 본심에 오른 작품을 꼼꼼히 읽고 순위를 정한 심사위원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입상 후보작으로 올라온 작품 가운데 추천 빈도가 높은 원고를 거듭 살펴 최종 입상작을 결정했다.
회원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우리 미래 꿈나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특히 4-H활동 현장의 모습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심사위원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4-H와 연관이 있으나 그렇지 않은 심사위원도 4-H활동의 중요성을 작품을 통해 새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었다.
이번 대회의 큰 주제인 ‘4-H,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과 소주제인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창조적 상상력(Head)’, ‘이웃을 향한 나눔과 배려(Heart)’, ‘미래를 준비하는 성실한 노력(Hands)’, ‘우리 농산물로 지키는 건강(Health)’은 4-H이념으로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필수 요소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심사에서는 주제의 적절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 또 독창성과 내용 구성, 언어 구사력, 문학성을 살펴 우수작품을 가렸다.
해마다 반복해서 하는 말이지만 우리 심사위원은 우수한 작품은 물론이고 글쓰기가 얼마쯤 서툴더라도 나름대로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이 담겨 있는 글은 대개 입상권에 올렸다. 특히 자신만의 체험이 있는 글에 많은 점수를 주었다.
4-H회라는 특수성에 따라 주제가 정해진 점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누구나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와 아무나 할 수 있는 생각이 담긴 글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또한 인터넷이나 다른 책에서 다룬 내용을 그저 인용하거나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관념적인 글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글쓰기에는 해답이 따로 없다. 일상생활에서 얻은 체험과 깊은 사고를 통해 얻은 자신만의 생각을 거짓 없이 참되게 나타냄으로써 독자의 가슴에 울림을 줄 수 있어야 비로소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꾸준히 쓰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회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입상은 못했지만 정성들인 원고를 보내 온 회원들에게는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
2015년 7월 23일
제15회 전국4-H회원 사이버백일장 심사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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