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다문화 청소년캠프’ 개최
농협중앙회 농협재단(이사장 최원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초등생 자녀 25명을 대상으로 농협재단 봉사단 25명과 멘토·멘티를 맺은 다문화 청소년 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농협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캠프에서는 엄마의 나라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대학생들이 다문화 가정 자녀들과 함께 활동 했다.
농협재단은 참가하는 어린이들에게 엄마의 모국에 대한 언어, 요리, 문화 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멀게만 느껴졌던 어머니의 모국을 이해하고 좀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캠프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멘토와 멘티를 맺은 참가자들은 경복궁,인사동을 방문하여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한지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농협재단은 캠프 이후에도 멘토와 멘티가 방학 등을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만나 학습 도움 등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사춘기를 맞이하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게 진정한 멘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농협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의 자녀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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