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27명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전통테마마을 ‘매화둠벙마을’을 찾아 기자단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와 함께 ‘둠벙’ 체험을 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농촌으로의 휴가를 계획하는 젊은 세대와 도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알리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태안 ‘매화둠벙마을’은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농촌전통테마마을로 논에 물을 대던 웅덩이인 ‘둠벙’을 활용해 물고기 잡기 체험을 관광 상품으로 특화한 곳으로 지난해에 5000명이 넘게 이 마을을 찾았다.
이 자리에 참여한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은 건강차, 꽃음식 체험, 둠벙 물고기 잡기 체험 등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향상했다. 또한 기자단으로서 블로그 아이템 발굴과 더불어 블로그 활동 촉진을 위한 상호 정보를 교류하기도 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농촌은 건강한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물론,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이색 체험까지 여행의 매력이 가득한 관광지다.”라며, “방학과 휴가를 통해 맛과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농촌에서 보내면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8년부터 농업·농촌에 관심이 많고 활동적이며 글쓰기를 좋아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함으로써 영농현장 방문, 스케치, 인터뷰 등의 취재활동을 통해 농업·농촌의 어려움과 가치를 도시민들과 함께 공유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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