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1 격주간 제810호>
[지도자 탐방] 숭고한 4-H이념으로 무장한 글로벌 CEO
전 춘 식  회장 ((주)에코파트너즈)

친환경 전문기업인 전춘식 ㈜에코파트너즈 회장은 어린 시절 4-H활동을 통해 터득한 자연사랑·환경사랑 정신으로 글로벌 CEO 반열에 올랐다.
“어떤 일이든지 미쳐서 덤벼들어야 해낼 수 있습니다.”
회장 직무실에 걸려 있는 사훈(社訓)인‘불광불급(不狂不及)’의 정신으로 인간의 윤택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식량, 바이오, 환경을 핵심 가치로 삼아 친환경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전춘식 ㈜에코파트너즈 회장을 만났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6년여 간 전남 신안군에서 마을단위 4-H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네잎클로버의 지고지순한 이념을 익히 알고 있다는 전춘식 회장.
“어린 시절 마을의 형, 누나들을 따라 마을 뒤안길 청소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열심히 펼쳤던 것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연 1억원 4-H육성비 기탁 예정

한국4-H본부가 추구하는 자연사랑·생명사랑·환경사랑의 가치관이 에코파트너즈가 표방하는 경영 이념과 일맥상통하다고 역설하는 전춘식 회장은, 지난 7월 6일 한국4-H본부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매년 1억원의 4-H육성비를 기탁키로 했다.
“4-H후원으로 청소년 리더십 개발과 국제 교류 활동 등 4-H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청소년 역량 개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감개무량합니다.”라는 전춘식 회장은, 유년 시절 4-H활동을 통해 얻은 혜택을 이제야 보답하게 됐다고 환한 웃음을 짓는다.
한편 전춘식 회장은 20대 후반에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신안공영을 인수해 알짜회사로 키워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주)씨티산업개발과 ㈜구림종합건설도 창업했다. 특히 극심한 오염에 시달리는 지구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인 에코파트너즈를 설립하고, 환경사업분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에코파트너즈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미래의 신동력 사업이 될 수 있는 친환경 광열기를 개발해 업계와 소비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결합한 광열기‘라비(RAVI)’는 국내를 넘어 세계를 놀라게 한 혁신제품으로 글로벌 국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07년 매경 우수벤처기업대상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08년엔 고객만족 우수기업 및 파워브랜드로 선정됐다. 또한 2013년엔 상반기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을 차지했고, 경향신문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2014년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39인으로 선정됐으며, 올해에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40인으로 선정되는 등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세계 70여개국이 참여하는‘글로벌4-H 네트워크’를 통해 제3세계에 4-H를 보급하고, 앞선 우리나라 ICT기술의 해외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라는 전춘식 회장.
우선 매년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4-H국제겨울캠프에 중국의 대학생들을 초청해 그들의 리더십을 배양코자 4-H 특유의 과제활동 프로그램을 체험케 하고 싶단다. 또한 중국 대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4-H이념 교육, 선진농장 및 농업시설 견학, 농업관련 기업 및 연구소 견학, 홈스테이 등 프로그램을 실시해 중국인에게 지속적으로 4-H를 보급하고 싶다는 전춘식 회장.
“1% 확률만 있으면 무조건 도전합니다.”라고 끝맺는 전춘식 회장의 도전정신이 4-H와 함께 더욱 높이 비상(飛上)하기를 기대해본다.
 〈정호주 기자 skyzoo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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