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5 격주간 제809호>
[학교 4-H 본부] “기본이 바로 선 실력 있는 인재로 성장해요”
<한세택 교장>
경기 성남 성일정보고등학교

‘성실한 사람·실력 있는 사람·생산적인 사람’을 교훈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성일정보고등학교(교장 한세택·경기 성남시 중원구 시민로 77번길)를 찾았다.
성일정보고등학교는 ‘능력중심 사회를 이끌어 갈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육성’을 교육방침으로 삼고 있는데, 성일정보고4-H회(지도교사 백수근·김철용, 회장 정연태) 38명의 회원들은 4-H활동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학교가 지향하고 있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해 가고 있다.

4-H활동으로 학교교육 실천 강화

백수근 지도교사는 “과제활동으로 소질을 개발하고, 농심을 심어 인성을 함양하는 4-H활동과 우리 학교의 교육방침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성일정보고4-H회는 활동을 통해 인성과 실력을 함께 키워 가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들은 농심함양 과제활동으로 학교 교정의 화단과 화분, 텃밭을 가꾸고 있다. 교정에서 아름답고 싱그럽게 자라고 있는 화분과 가문 날씨에도 불구하고 튼실하게 자라고 있는 고추, 상추 등 텃밭채소들에서 성일정보고4-H회원들의 성실한 노력을 읽을 수 있었다.

책임감과 협동심, 배려심과 소통능력 키워

꾸준한 보살핌이 없으면 화초나 작물이 시들게 돼 손이 많이 가는 활동이지만, 회원들은 마음과 힘을 합해 생명을 키우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그리고 이런 과정 속에서 회원들은 자연스럽게 책임감과 협동심을 체득하고 있다.
노작활동은 회원 모두가 함께할 때도 있지만 화분에 물주기 등 순번을 정해 교대로 활동이 이루어져야 하는 경우도 많다. 서로의 일정을 고려해 일을 나누고, 순서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통해 회원들은 소통의 방법과 배려심도 함께 키우게 된단다.

실력을 키우는 4-H활동

성일정보고4-H회는 특성화고의 특성을 살려 선배와 후배가 서로 멘토 멘티가 되어 가상면접을 진행하는 특색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회원들은 활동 속에서 전공과 상식 등의 실력이 늘어가는 것은 물론 선후배 사이도 더욱 돈독해 지고 있다고. 이 뿐만 아니라 회원들은 매달 1권의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도 쓰고 있다. 처음에는 회원들이 힘들고 귀찮아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책 읽는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감상문을 통해 책에서 얻은 교훈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회원들이 생각도 깊어지고 언변도 늘었다.”는 것이 백수근 지도교사의 자랑이다.
성일정보고4-H회원들은 교내활동 외에도 성남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봉태)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과제활동과 한국4-H본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교육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백수근 지도교사는 “최근 창의·융합인재 육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창조적 민주시민 육성을 목표로 하는 4-H는 60여 년 전부터 창조와 혁신을 강조해 왔다.”며 4-H활동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미래사회는 창의력, 정보관리능력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실질적인 능력위주의 사회가 될 것을 전망하고,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리더를 키우고 있는 성일정보고등학교의 터전 위에서 4-H활동으로 기본을 다져가고 있는 성일정보고4-H회원들의 푸른 미래가 기대된다.
 〈이은영 기자 eylee@4-h.or.kr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4-H다이어리
다음기사   여름방학 맞아 풍성한 학생4-H 프로그램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