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1 격주간 제808호>
[우리얼 돋보기] 동의보감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東醫寶鑑)’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319-1호, 제319-2호, 제319-3호로 승격 지정했다. ‘허준(許浚, 1539~1615년)’이 1610년(광해군 2) 에 완성하여 1613년(광해군 5)에 간행된 우리나라 최고(最高)의 한의서인 동의보감은 조선과 중국에서 유통되던 의학서적과 임상의학적 체험을 통한 치료법을 엮은 책이다. 병의 이론, 처방, 출전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고도의 서양식 첨단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두루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동의보감은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일본 등에도 소개되어 수차례에 걸쳐 간행되는 등 동양의 의학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강하게 지닌 동시에, 일반 대중이 쉽게 사용 가능한 의학지식을 편집한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서’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자료참고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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