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5 격주간 제807호>
[농촌진흥청 소식] “축산업의 새 미래를 열겠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국립축산과학원은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4일 축산 연구 대도약의 새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사진〉
전북혁신도시 신청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관련 기관과 단체, 대학, 산업계, 지역주민 대표 등 축산업 관계자와 농업인 4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비전 선포와 이전 경과 보고, 유공자 포상, 축산 연구 미래 도약 영상물 상영, 기념식수와 함께 전국한우협회 등 축산 관련 단체 13곳과의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1952년 중앙축산기술원으로 발족한 이래 63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들을 냈다.
한우 18개월 도체중은 1980년 331kg에서 2010년 566kg으로, 젖소의 우유 생산량은 1980년 4975kg에서 2010년 8527kg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유전능력 평가기술을 통한 개량으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은 1995년 13%에서 2013년 61%로 늘었으며,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1마리(젖소‘지구’)가 세계 상위 0.3%(유단백률)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토종 재래돼지의 장점을 살려 만든‘우리흑돈’과 국산 토종닭을 복원, 활용한‘우리맛닭’을 개발해 농가 보급과 산업화에 성공했다.
또한 동물생명공학을 접목해 바이오신약과 장기 연구를 통해 축산업이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가축사료 제조 기술을 보급하고 자연 순환 농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초과학과 실용화에 매진하며 대한민국 축산 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은 미래 축산연구 100년 역사의 토대를 튼튼히 다져 축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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