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5 격주간 제807호>
[영농현장]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리더로 인정 받고파

"눈앞의 수익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싶습니다"

김 희 문 회원 (경상북도4-H연합회 회장)

“수익을 얻기 위한 판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싶습니다.”
눈앞의 수익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소비자 중심의 농업을 꿈꾸는 농업·농촌 지킴이 김희문 경상북도4-H연합회 회장(32·봉화군 법전면 한티로)을 찾았다.

농부를 꿈꾸며 성장해

학창시절부터 부모님을 도와드리며 자연스레 농업에 빠졌다는 김희문 회장은 진로를 남들보다 일찍 결정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부터 농부를 꿈꿔 왔습니다. 그래서 전문 농부로서의 지식을 쌓기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했습니다.”
한국농수산대학 재학 시절을 빼고는 봉화군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덧붙인 김희문 회장은 지역 농업·농촌을 이끄는 일꾼으로서 현재 수도작과 밭농사, 한우 사육을 하고 있다.
김희문 회장은 남다른 학구열과 성실함으로 지역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대학 시절에는 각종 실습 교육과 장기 교육은 물론 전문 기술 교육까지 빠짐없이 참석해 항상 노력하고 탐구하는 면모를 보여 왔고, 졸업 후에는 직접 영농을 하며 경영기록장을 쓰고, 체크하는 등 청년농업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런 그의 성실함은 봉화군 경찰서장 감사장, 봉화군수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등의 수상 경력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이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김희문 회장. 하지만 본인은 아직 한참 부족하다며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고자 소비자 중심 영농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덕·노·체 이념을 바탕으로 선두 농가로서 소비자가 신뢰하는 농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생산을 적게 하더라도 고품질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 싶습니다.” 

영농의 첫 발걸음은 바로 4-H

4-H이념을 영농에 녹일 만큼 4-H를 사랑하는 김희문 회장은 청년농업인들이 농업과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지식을 학습하고 실천해 지역 사회와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주는 것이 바로 4-H라고 강조한다.
“저는 농업에 첫 발걸음이 4-H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앞만 보고 젊은 열정과 패기로 4-H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4-H활동에 열심인 그는 각종 봉사 및 단체 활동에 앞장서 회원 상호간의 단합을 유도해 봉사하는 4-H회를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으며, ‘청소년의 달 행사’, ‘야영교육’, ‘경진대회’ 3대 행사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회원들의 교육 참여 향상에도 기여했다.
또 학생회원들의 과제활동도 적극 지도하고 점차 줄어드는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직접 지역의 친구, 후배들에게 4-H회 활동사례를 홍보하여 우수 회원으로 가입시킴으로써 4-H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4-H회원들을 더욱 발굴하고 육성해 차세대 농업 리더로 키워야 합니다. 저도 지속적으로 회원 확보에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4-H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리더로 인정받고 싶다고 답하는 김희문 회장. 앞으로도 4-H와 농업·농촌 지킴이로의 활약을 이어갈 듬직한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배대용 기자 erro8382@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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