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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5 격주간 제80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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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정읍 황토현 전적 |
동학농민운동 당시 농민군이 관군을 크게 물리친 격전지다.
1893년 동학농민군은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대항하여 일어나 다음 해인 1894년 1월 고부관아를 습격했다.
농민군은 10여일 만에 해산했으나, 정부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파견된 관리가 잘못을 농민군에게 돌려 탄압하자, 이에 농민군은 전봉준의 지휘 아래 ‘보국안민(輔國安民), 제폭구민(除暴救民)’을 내세우고 다시 일어나게 된다.
고부관아를 점령한 농민군은 주변의 곡창지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백산으로 진출했고, 이 소식을 접한 전주감사는 관군을 보내 이를 막도록 했다. 관군과 농민군은 정읍의 황토현에서 대치하게 됐는데, 밤을 이용한 기습공격으로 농민군은 관군을 크게 물리쳤다.
황토현 싸움에서의 승리는 동학농민운동을 크게 확대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후 우금치 전투에서 관군과 일본군에게 패하여 동학농민운동이 중단되지만, 이 운동에서 보여준 개혁정신과 민족자주정신은 민족독립운동의 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자료참고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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