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5 격주간 제805호>
푸른 5월, 4-H 청소년의 달 행사 알차게 열려
우수회원 표창, 리더십캠프, 체험활동으로 청소년 역량 키워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학생4-H회원 대표로 구성된 제9기 한국4-H청소년회의 위원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한국4-H회관 5층 강당에서 1차 리더십캠프를 갖고 글로벌시대 4-H리더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길렀다.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 5월에 많은 청소년들이 아파하고 있다. 청소년이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스스로 서지 못하고 입시를 비롯한 굴레에 갇혀 있다.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육체적·정신적 폭력에 희생되고 있다. 지난해 침몰한 세월호와 함께 꽃 같은 청춘들을 맹골수도 바다에 묻고서도 우리는 서로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다.
이에 4-H가 5월을 맞아 지·덕·노·체 네잎클로버의 푸른 희망을 청소년들에게 전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4-H의 활동 현장인 각 지역에서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로 갖지 못한 청소년의 달 행사를 펼쳐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꿈을 심어주고 있다.
‘기본을 지키는 세상 만들기’를 올해의 표어로 내건 4-H활동주관단체인 한국4-H본부는 우수4-H회원 표창을 비롯해 리더십캠프와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농업·환경·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심성을 가진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수4-H회원 1381명 표창

전국 학교4-H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4-H회원 1381명을 선발, 각 지역에서 열리는 청소년의 달 행사나 학교 행사에서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들은 4-H이념을 생활화하고 농심을 체득한 우수 4-H회원으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봉사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된 회원들이다.
경기 덕소고 방현주 회원은 교내 텃밭가꾸기와 유기농테마파크 현장체험에서 활동하고 직접 기른 배추로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들에게 나누어 드리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남 서천여중 이혜빈 회원도 국화가꾸기 및 계절별 꽃가꾸기 등 원예활동과 작품전시회 등을 펼쳤다.
우수4-H회원으로 선발된 회원들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4-H배지를 수여해 자긍심과 인정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

4-H청소년회의 리더십캠프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학생4-H회원 대표들로 구성된 제9기 한국4-H청소년회의 위원들이 1차 리더십캠프를 갖고 리더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길렀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한국4-H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린 캠프에는 백수근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 회장과 지도위원, 전국대학4-H연합회 임원 그리고 31명의 제9기 청소년위원 등이 참석했다. 첫날 입교식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꿈과 비전 섬김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김기용 글로벌비전네트워크 이사장의 특강이 있었다.
청소년위원들은 팀빌딩 활동을 통해 처음 만난 친구들과 화합하고 경험학습의 원리를 익혔으며, 특정 주제를 조사·탐구하는 팀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발표하는 ‘위대한 나를 만드는 2분 스피치 콘서트’, 올해 추진될 청소년회의 계획에 대한 안내 및 회의진행법에 대해 배웠다.
둘째 날 저녁에는 자치회의를 열고 임원을 선출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팀프로젝트 발표, 평가와 수료식 및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청소년위원들은 연 2회에 걸쳐 실시되는 리더십캠프 참가, 한국 및 지역4-H대표로서 활동, 전국 학생4-H과제발표대회와 4-H국제겨울캠프 등에서 진행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선출된 제9기 한국4-H청소년회의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조현빈(경기 광탄고) △부회장=정태성(경북 모계고), 윤소연(울산 삼산고) △총무부장=정교윤(경남 김해중앙여고) △홍보부장=소진아(충북 한국바이오마스터고) △사업부장=변민규(경북 경구고)

농촌체험활동 ‘밥심캠프’

‘맛있는 밥이랑 썸타다!’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는 맛있는 밥, 간편한 밥, 건강한 밥 ‘4-H밥심캠프’가 경기도 김포간척지와 매화마르마을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제8회 전국 벼화분재배 콘테스트의 체험활동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오는 16일과 17일에 40여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석한다.
첫날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에 있는 간척지 논에서 직접 손모내기 체험을 한다. 참가자들은 논흙의 감촉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가녀린 생명체인 모를 심고 농심을 기르며 우리 쌀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긴다. 이어 쌀을 가공하는 정미소를 돌아보고 쌀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참가 회원들은 민통선 안에 있는 매화미르마을로 옮겨 미르열차를 타고 유정란 줍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한다. 또 밥요리 체험활동으로 ‘미니 초밥케이크’, ‘고루고루 밥스틱’, ‘불고기 부리또’ 등을 직접 만들어 저녁식사를 한다. 또 ‘쌀과 밥 그것이 알고 싶다’ O,X퀴즈를 통해 푸짐한 상품도 받게 되며, 다음 날에는 전통두부 만들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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