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넘효과(Barnum Effect)’라고도 불리는 ‘포러 효과(Forer Effect)’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뜻한다.
1940년대 말 심리학자 ‘버트럼 포러(Bertram Forer)’가 성격 진단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증명했다. 1948년 버트럼 포러는 학생들에게 성격 검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신문 점성술 난의 내용 일부만을 고쳐서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는 테스트 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맞는지 맞지 않는지를 학생들이 평가하도록 하였다. 자신이 받은 테스트 결과가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착각한 학생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성격과 잘 맞는다고 대답했다.
포러효과는 점성술, 타로 카드점, 사주 풀이, 혈액형별 성격 등에도 이용되며 정치나 광고에도 적용할 수 있다. 보편적인 이야기를 자신만의 독특한 특성으로 착각하는 포러효과는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것일수록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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