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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1 격주간 제80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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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H 탐방] “네잎클로버 정신으로 학교의 명성 드높여요!” |
충북 청주 현도정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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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호 교장> |
‘자립(自立), 근면(勤勉), 성실(誠實)’이라는 교훈을 벗 삼아 보다 밝은 미래를 꿈 꾸는 학생들과 그것을 뒷받침 하려는 교사들의 열정이 정답게 어우러져 있는 현도정보고등학교(교장 한영호·충북 청주시 현도면 중암도원로)를 찾았다.
바람직한 학교문화 이끄는 4-H
그 속에서도 가장 빛나는 친구들이 있는데, 바로 현도정보고4-H회(지도교사 김영섭·정남호, 회장 송수진) 회원들이다. 1995년에 조직되어 올해로 20년의 역사를 지니며, 교육의 도시 ‘청주’에 자리잡은 현도정보고4-H회는 현재 42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문화를 선도해 나가자’라는 기치를 들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도정보고4-H회.
현도정보고4-H회의 대표적인 활동은‘연중 꽃이 피어 있는 학교 만들기’를 실현하고자 매주 1회 동아리 활동 시간을 이용한 교내 ‘야생초동산 가꾸기 및 꽃 가꾸기 활동’ 이다.
아울러 방과 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빵을 만들어 연간 20회 가량 ‘빵 나눔 봉사활 동’을 전개하여 ‘은혜의 집’,‘행복의 집’,‘소망의 집’ 등 인근 복지시설에 나눠주는 온정을 베풀고 있다.
또한 난타를 수시로 갈고 닦아 지역의 청소년 행사와 축제 등에서 연 40여회 재능을 기부하는 공연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회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김영섭, 정남호 지도교사의 ‘열정’이다.
특히 1996년부터 이 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김영섭 교사는 부임한 이듬해 4-H회 지도를 맡아 올해로 19년차를 맞이한 베테랑이다.
“평소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늘 지치고 무기력하게만 보이던 우리 아이들이 야생초 동산 가꾸기 활동, 빵 나눔 봉사활동, 난타활동 등의 4-H과제활동을 펼칠 때면 그 표정이 어느 때보다 밝아 보입니다.”라는 김영섭 지도교사.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지 받아
더불어 ‘인성 교육의 가장 적합한 청소년단체는 4-H회뿐이다!’라는 강한 소신을 지닌 한영호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학교 측으로부터 행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크나큰 지원을 받고 있다고.
이와 같이 학생, 교사, 학교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로 현도정보고등학교4-H회의 수상 경력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1997년에 충청북도로부터 우수 활동4-H회 장려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4-H본부에서 주최한 2013년 제7회 전국학생4-H과제발표대회 단체예능특기과제경진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대회 백일장부문에서는 우수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제45회 4-H중앙경진대회에서는 장기자랑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펼쳐진 제35회 충청북도4-H대상 시상식에서는 학교4-H회부문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현도’의 명성을 널리 전파했다.
“앞으로 회원들이 4-H의 다양한 과제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며, 그 속에서 변화와 성장을 꾀할 수 있도록 4-H의 이념을 잘 체득해 ‘긍정청소년’으로 자라났으면 합니다.”라며 끝맺는 김영섭 지도교사의 모습에서 현도정보고4-H회원들의 환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
〈정호주 기자 skyzoo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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