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5 격주간 제797호>
[농촌진흥청 소식] 시설채소·화훼 ‘곰팡이병’ 예방 철저히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겨울철 저온으로 온실에서 재배하는 채소와 화훼작물에‘곰팡이병’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병의 증상과 방제법을 제시했다.<사진>
특히 토마토, 고추, 딸기, 오이 등 시설채소와 졸업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장미, 국화 등 화훼작물에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하다.
토마토 재배 시 일교차로 인해 온실 내 온도가 낮고 습도는 높아 식물체 표면에 물방울이 많이 맺히면 ‘잎마름역병’이 발생한다. 충북의 한 농가는 15~20%까지 피해를 입기도 했다.
‘노균병’은 오이와 장미에서 주로 발생하며, 잎이 무성해지고 일조가 낮아지면서 식물체가 약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잿빛곰팡이병’은 거의 모든 시설채소와 화훼에 발생한다. 딸기와 고추에서는 열매에 나타나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되며 토마토, 오이, 장미, 국화에서는 잎이 썩는 증상을 보인다. 
‘흰가루병’은 시설고추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잎 뒷면에 밀가루를 뿌린 것 같은 징후가 나타난다. 잎이 많아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고 잎 뒷면에 생기기 때문에 방제도 어렵다.
예방과 방제를 위해서는 병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를 지속적으로 예찰해야 한다. 일단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용 약제를 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는 가능한 온실 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맑은 날에 뿌리는 것이 좋고,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을 방제하기 위해 약제의 유효성분을 가열하여 연기화 상태로 살포하며 살충, 살균하는 제형인 훈연제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한경숙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겨울철 시설재배 시 곰팡이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재배환경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예찰해 초기에 즉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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