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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5 격주간 제79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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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H 탐방]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미래 바로 우리 입니다” |
전남 강진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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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휘 교장> |
세계 시장에 대응할 역량을 가진 영농후계자를 양성해 농업·농촌 부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농업교육의 메카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이인휘·전남 강진군 강진읍 교촌)를 찾았다.
전교생이 4-H회원으로 활동
지난 1970년에 조직돼 현재는 전교생 343명이 학생 회원으로 활동 중인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4-H회(지도교사 문유미, 박찬수, 양희정, 정동열, 정순복·회장 김성현)는 농업계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회원들 스스로 농업·농촌의 미래임을 자각하고 자발적인 4-H활동을 통해 농심을 함양하고 있다.
“4-H는 우리나라 발전을 이끈 풀뿌리조직으로서 친환경 글로벌 농업인을 육성하는 본교의 교육 목적과 그 정신이 일치해 학생 회원들이 4-H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기반 여건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진도에서 초등부4-H회를 이끈 마을 회장을 했었다는 박찬수 지도교사는 학교뿐만 아니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학생 회원들이 교내 활동 외에도 대외 행사에 참여하고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생명과학고4-H회는 국화재배와 풍물, 관악기 과제활동을 펼치는데, 국화재배는 매년 인근 학교와 관공서에 분양하고 교내국화전시회도 갖는다고 한다.
풍물과 관악기 과제활동은 마이스터 고등학교 특성상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대해 고밀도로 이뤄지는 교육과정 이수로 인해 활동 시간 확보가 어려워 주로 방과 후에 이뤄진다고.
이렇게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연습한 실력으로 각종 경진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제14회 전국4-H회원사이버백일장에서 대상, 제8회 전국 학생4-H 1차 과제발표대회 과제연시 부문에서 최우수상, 2차 과제발표대회 내고장농산물자랑하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의욕을 보이며 더 적극적으로 4-H활동에 임합니다. 그리고 많은 회원들이 부모님의 가업을 승계해 본인들도 농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뜻이 있고, 졸업 후에도 청년농업인4-H회원으로 활동할 것을 생각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과 배움을 쌓고자 하는 의욕이 큽니다.”
4-H정신이 회원들 삶의 지향점
회원들은 교내의 다양한 농업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영농기술을 습득하고, 농심을 함양하면서 자신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리더가 되는 것이 삶의 지향점이자 목표라고 인식한단다.
그리고 이는 4-H정신과 일맥상통하기에 이를 실천하는 것이 목표라 생각하고 매우 긍정적으로 활동에 참여한다고.
“회원들은 4-H활동을 통해 농심함양과 더불어 자신의 재능과 리더십, 협동심 그리고 삶의 가치관을,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의 생활화로 강력한 실천력을 키웁니다.”
전교생 모두가 4-H정신과 4-H금언의 생활화를 바탕으로 영농기술, 농심, 리더십 그리고 협동심을 배양하며 영농후계자로 성장하고 있는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4-H회. 앞으로 그들이 대한민국 농업·농촌 발전의 주역으로서 활약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배대용 기자 erro8382@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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