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1 격주간 제792호>
글로벌 위기 해결 위한 4-H운동 새로운 100년 디자인
‘제1회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 2014’ 서울선언 채택하고 폐막

지난달 2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0여개국의 4-H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 ‘제1회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서울선언’을 통해 4-H의 비전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4-H운동 110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4-H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동안 70여개국에서 추진해 왔던 4-H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4-H의 새로운 100년을 디자인했다.
‘제1회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 2014’가 국내외 4-H가족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달 27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회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50여개국에서 온 160여명의 4-H관계자와 국내 참가자 100여명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았다. 글로벌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관련기사 2, 3, 4, 5, 6, 8면〉

대통령 영상메시지로 축하

박근혜 대통령은 비전선포식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축하해 주었다. 대통령이 영상메시지를 보낸 것은 한국4-H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성공 사례를 많은 개도국과 공유하고, 미래 창조농업을 이끌어 갈 전 세계 청소년들의 역량을 키우는 일에 우리의 지혜를 함께 모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늘 채택되는 서울 선언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협력활동으로 크게 발전해서, 더 나은 지구촌의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4-H청소년 육성 해법 모색

27일 오후 4시에 열린 국제회의 개회식에는 국내외 참가자와 내빈, 축하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홍국 공동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올랐다. 이 대회를 공동개최한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의 개회사와 리사 미농무성 4-H청소년국장의 영상개회사가 있었다. 또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의 환영사, 홍문표 공동조직위원장(국회의원)의 격려사, 김학용 국회의원, 레슬리 바셋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김준봉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의 축사가 있었다.
개회식에 이어 주최국인 우리나라에서 4-H회원 출신인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세계대회 공동조직위원장)과 미국에서 ‘21세기 지구촌 위기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돈 프로이드 글로벌클로버네트워크 회장이 각각 주제 강연을 했다.
참가국 대표들은 국가대표자 회의를 갖고 세계4-H가 연대 협력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주제별 워크숍 및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4-H전문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새마을운동의 바탕이 된 한국4-H운동 성과를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4-H운동 글로벌 비전 선포

이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11월 1일은 각국 대표자들과 함께 전국 4-H현장에서 지금껏 4-H활동을 펼쳐온 우리나라 4-H가족들이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오후 2시 홍문표·김홍국·이홍기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이재오·윤명희·손인춘 국회의원, 김준봉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등 내빈이 입장했다.
홍문표 공동조직위원장(국회의원)의 여는 인사와 개회선언에 이어 4-H운동에 대한 향수와 새로운 미래를 역동적으로 담아낸 개회퍼포먼스에 참가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 4-H의 역할을 평가하고 더 나은 지구촌의 미래를 만들어달라는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깊은 감동이 담겨 있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홍기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 비전선포식은 세계 곳곳의 청소년 가슴에 4-H의 이념을 심어 살기 좋고 아름다운 지구촌을 건설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홍국 공동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세계대회를 계기로 10년 후에는 2500만 청소년들의 가슴에 4-H의 희망씨앗이 싹트고 무성하게 자라나 지구촌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필 장관과 김우남 위원장도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4-H인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참가자 합동 퍼포먼스와 대회 영상 상영으로 대회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글로벌4-H 서울선언’을 3명의 글로벌4-H네트워크 부의장이 낭독했다. 서울선언 후에 수원여고4-H회원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외국에서 참가한 청소년 등 100여명의 하모니가 울려 퍼져 참가자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선물했다.

글로벌4-H네트워크 이사회

이번 제1회 세계대회에서 글로벌4-H네트워크 의장으로 세논 베너 캐나다4-H회장이 선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대륙별 이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아시아=이홍기(한국, 부의장), 옌(대만) △북미=제임스 림스톤(미국, 감사), 세논 베너(캐나다, 의장) △중남미=버날 맨대즈(코스타리카), 노만 그랜트(자메이카, 부의장) △아프리카=보탱 아피아쿠아쿠(가나), 수잔 나부리(탄자니아) △유럽=파이비 하사팔로(핀란드, 부의장), 에릭 존슨(스웨덴) △의결권 없는 이사=김기용(한국), 돈 플로이드(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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