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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5 격주간 제79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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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H 탐방] “미래 농업의 주역은 우리가 될 거에요!” |
"전교생이 4-H회원으로 연중 지속적인 과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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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용 교장> |
60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교장 박창용·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발안로 71)는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역사회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난 1998년에는 ‘발안농생명산업 고등학교’로 개명했고, 지난 2008년에는 바이오·레저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돼 현재의 ‘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로 개명했다.
농업의 6차산업화에 발맞춰 바이오식품과학과, 레저생명산업과, 레저동물산업과, 기능성식품학과, 푸드스타일링과, 외식산업과를 운영하고 있다.
발안바이오과학고4-H회(지도교사 이병호, 송봉수, 이성덕)는 지난 1972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40여년에 걸쳐 지·덕·노·체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310명의 4-H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매년 전교생이 4-H회원으로 등록한다.
농업계 특성화고라는 장점을 살려 연중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4-H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4-H정신을 가슴에 품고 지역사회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봉사활동 지역사회에 기여
발안바이오과학고 초록베이커리 4-H회원들은 몇 해 전부터 관내의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의 어르신을 위해 빵 만들기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화성시 새마을협회와 함께 관내 사랑노인복지센터에 케이크를 만들어 배달하고 있다.
또한 화성시 초록축제에 부스를 마련해 과제기록장을 전시하며 4-H과제활동의 우수성을 홍보하기도 하고, 화성·오산지역 직업교육페스티벌에 참가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4-H의 다양한 과제활동을 통해 진로와 직업 탐색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내 텃밭과 실습포장 등을 활용해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길러 도로변 꽃길 가꾸기 등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학교 자체적으로 과제발표 실시
발안바이오과학고4-H회는 매년 실시되는 청소년의 달 행사, 4-H야외교육, 4-H경진대회에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올해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에서 주관하는 제16회 한국4-H대상 학교4-H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 비결은 바로 매년 실시하는 과제활동을 학교에서 준비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과제 발표하는 시간 덕분이라고.
다양한 과제활동을 통해 영농학생전진대회와 4-H과제경진대회를 준비하고 학교텃밭, 원예활동, 제과제빵, 식음료, 전통떡, 식품가공, 쇼콜라드, 생활원예, 미술 및 생활공예 각 분야별로 과제발표를 실시해 보면서 스스로 먼저 활동을 점검하는 동시에 발표력을 기른다.
더불어 다른 회원들의 발표내용을 평가하며 상호 보완해 주면서 더욱 나은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도 있다.
평소 품성이 온순하고, 매사에 근면·성실하여 타 학교4-H회의 모범이 되고 있는 발안바이오과학고4-H회원들. 4-H이념을 적극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있기에 미래의 농업·농촌은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김민진 기자 sookook@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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