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5 격주간 제785호>
[농림축산식품부] 저수지 붕괴대비 비상대처 현장훈련

“주민 여러분! 여기는 OO면사무소입니다. 저수지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제방붕괴가 우려되니 고지대로 신속히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6일까지 29일간 전국의 중대형 저수지(100만㎥ 이상)와 배수장(560kW 이상) 등 478개소를 대상으로 비상대처 현장훈련을 실시했다.〈사진〉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 또는 지진으로 인해 저수지가 붕괴되거나 배수장 가동이 중단되는 것을 가상해 지자체, 농어촌공사, 119구조대, 경찰, 주민 등 1만9429명이 참여했으며, 주민 대피, 저수지 피해복구, 배수장 정전 복구, 부상자 후송, 인명구조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총괄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저수지 등 관리자와 유관기관, 주민 등의 위기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농업용 저수지 1만7477개소 중 저수량 100만㎥ 이상의 대형 저수지 476개소는 비상대처계획이 수립되어 있으며, 2012년부터 30만㎥ 이상 100만㎥ 미만의 중형 저수지 727개소도 비상대처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금년 장마가 개시된 지난 17일 전국 16개 시도 관계관이 참여한 영상 회의를 통해 시설물 보강 상황, 비상연락망 등 우기 대비 수리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리시설 현장예찰 강화와 피해발생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주민의 위기대응 협조체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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