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1 격주간 제782호>
[우리의 민속놀이] 공기놀이

다섯 개 또는 그 이상의 조그맣고 동그란 돌을 가지고 하는 놀이로 둘이나 셋 또는 그 이상의 어린이가 모여 편을 짜서 한다. 계절과 장소에 관계없이 행해지며, 전국에 퍼져 있다.
먼저 다섯 개의 공깃돌을 손바닥에 쥐고 그 가운데 한 알을 위로 던져 올리는 동시에 나머지 네 알은 얼른 땅바닥에 놓은 다음, 던져 올린 돌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받는다. 그 돌을 다시 던져 올리면서 땅바닥의 돌 한 알씩과 내려오는 돌을 같이 잡기를 네 번 한다.
돌을 잡을 때 옆에 돌을 건드리거나 내려오는 돌을 못 잡아서 실수하면 실격이 되어 차례가 다음 사람에게 넘어간다.
한 알씩 잡기를 성공하면 두 번째로는 두 알씩 잡기를 두 번 하고, 세 번째로는 한 번에 세 알을 잡고 나머지를 잡는다.
다음에는 땅바닥의 네 알을 한꺼번에 쓸어 잡고, 다섯 번째로는 다섯 알을 다 쥐어서 던져 올렸다가 손등으로 받고 난 공깃돌들을 다시 올렸다가 떨어지는 것을 다 한꺼번에 채어 잡는다. 채어 잡을 때, 손등에 얹혔던 돌이 셋이면 3년, 다섯이면 5년으로 계산하는데, 하나라도 놓치면 실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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