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1 격주간 제782호>
[알아둡시다] 사전투표제

선거 당일 투표를 못하는 유권자가 부재자 신고 없이 간단한 신분 확인을 거친 뒤 미리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제도로, 2013년 통합선거인명부 작성으로 가능해졌다. 유권자 자신의 선거구만이 아니라 다른 선거구의 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 당일 투표하지 못하는 유권자의 투표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 도입됐다. 선거일에 앞서 시행된 사전투표 결과, 국회의원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이 6.93퍼센트로 집계돼 투표율 제고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에서는 사전투표 제도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재·보선 사전투표는 투표소가 설치된 지역에서만 투표할 수 있지만, 전국 단위 선거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가까운 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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