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5 격주간 제779호>
[농림축산식품부] 우리 농업유산의 가치 전 세계에 인정받다

‘청산도 구들장 논’과‘제주 밭담 농업시스템’이 우리나라 농업 유산 중 처음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사진〉
FAO는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를 2002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오랜 기간 일궈온 우리나라의 농업유산이 전 세계가 함께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에 등재된 유산들을 살펴보면 ‘청산도 구들장 논’은 우리나라 전통의 구들장 방식을 논 농업에 활용한 유례를 찾기 힘든 독특함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제주 밭담 농업시스템’은 땅을 개간하면서 나온 돌을 이용하여 담을 쌓아 동물과 바람을 막고 수분을 보호하며 척박한 환경을 극복해 온 특징을 인정받았다.
한편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하여 농식품부장관, FAO 관계자, 지자체장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대전 인터씨티호텔에서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지자체와 주민을 축하하고, 이번 등재 결정으로 농촌이 새롭게 변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농촌이 창조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융·복합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주민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지역에서는 농업유산 등재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 완도군에서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선포식과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를 지난 12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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