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1 격주간 제772호>
[신년사] 윤 병 두 (한국4-H국제교류협회장)
‘작은 실천 큰 보람’, 희망새해를 열자!

꿈과 희망이 넘치는 청마(靑馬)의 해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4-H인 가정에 진취적이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청마(靑馬)처럼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가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유난히 멀고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여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를 기대했건만 국민들 가슴 속에는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그 응어리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날로 저하되고, 농업인들은 FTA, 기후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경쟁의 파고는 높아가고 있습니다.
농촌 근대화의 주역으로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4-H운동은 사회적 무관심 속에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 한해 4-H인들은 희망의 횃불을 높이 들고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그 성과도 적지 않았습니다.
국내적으로 4-H활동은 더욱 내실화되었으며, 자립기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한 한해였습니다.
지구촌시대를 맞아 한국4-H의 국제화에도 많은 일을 했습니다.
4-H이념을 바탕으로 성공한 한국의 농촌개발사례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한 글로벌4-H네트워크 대회 준비를 위한 출정식도 가졌으며, 태국에서 개최된 IFYE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단 50여명이 참여하여 국위선양은 물론 한국4-H국제교류활동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해였다 생각합니다. 
4-H회원 그리고 지도자 여러분!
4-H이념 속에는 위대한 자연의 섭리와 농심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우린 도전과 개척자적 정신이 있었기에 가난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보릿고개도 이겨내고 오늘의 선진농업을 이룩해 냈습니다. 위대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 미풍양속은 농촌에서 비롯되었으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한류문화의 근원이 되고 있습니다.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 되면 어김없이 대지를 뚫고 나오는 새싹처럼 4-H인에게는 강인한 의지와 꿈과 비전이 있습니다. 알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는 것이 아니라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삶의 지혜와 실천철학이 우리의 가슴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위대한 교과서입니다.
4-H인은 자연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창의력을 키우고 공동체 속에서 협동과 상생의 사회를 만드는 지혜를 터득해 왔습니다. 4-H는 엄숙한 자연의 질서를 생활 속에서 배우고 익혀 민주시민의 역량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린 지·덕·노·체의 4-H정신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4-H회원 그리고 지도자 여러분!
올해도 우리에게 이룩해야 할 많은 과제와 가슴 설레는 희망이 있습니다.
학생회원들은 한해의 학업목표를 달성하고 미래를 향한‘작은 실천 큰 보람’을 이룩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청년회원들은 경쟁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시길 바라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지도자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한국4-H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글로벌4-H네트워 크 세계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4-H인 모두가 힘과 슬기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한국4-H국제교류활동의 외연을 넓혀나가고 4-H지도자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의 4-H활동이 더욱 확산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새해를 맞는 4-H인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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