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1 격주간 제772호>
[신년사] 이 행 도 (한국4-H중앙연합회장)
4-H회원 대표 조직으로 위상을 드높게…

사랑하는 4-H회원 및 선후배 여러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이 시작되는 2014년 모든 분들의 가정이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전국의 8만여 4-H회원들과 저희 회원들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후원을 보내주시는 4-H지도자 및 4-H선후배님!
지금 우리 청년회원들의 일터인 농업은 FTA 개방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 어려움을 안고 가야만 하는 현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농업인은 단 한 번도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농업과 농촌을 지키며 발전시켜 왔습니다.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현 시점에서도 우리 앞에 닥쳐있는 이 어려움 또한 잘 이겨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듯 말씀드리는 것은 지금도 그 4-H정신을 이어받아 꿋꿋이 우리 농촌과 농업의 차세대 지도자로서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한 우리 4-H회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4-H회원 여러분!
우리 4-H는 우리나라가 선진국화대열에 들어서는데 1등 공신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4-H가 과거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4-H가 그 책임을 다할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4-H회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자신감 넘치는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2013년에 이어 2014년 회장 연임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 끝에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습니다. 후배들의 길을 막는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다시 선 이유는 우리 한국4-H중앙연합회원들의 발전과 농민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우리 한국4-H중앙연합회의 위상은 현재 많이 낮아져 있습니다. 4-H회원의 대표조직임에도 말입니다.
사랑하는 4-H회원 여러분!
4-H는 예전과 많이 변했습니다. 회원들의 비중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제 변화에 맞추어 우리의 마음가짐 역시 변화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서로를 받아들이고 서로가 함께 움직이는 모습만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하며, 모든 회원이 하나가 되어 4-H회원의 대표조직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4-H현장에서 지·덕·노·체 4-H이념을 가슴에 달고 개인과제와 단체과제를 성실히 해 나가면서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4-H금언을 외치면서 자신과 4-H회와 사회와 국가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즐기면서 하는 4-H활동이야 말로 나 자신은 물론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지난 연말에만 해도 전국에서 많은 4-H회원들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회를 밝히는 4-H회원들의 손길이 있기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이 시대에 네잎클로버의 희망과 행운을 널리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의 4-H회원 여러분! 그리고 지도자와 선후배 여러분!
2014년에는 한국4-H중앙연합회에서도 회원여러분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회원들의 대표 조직으로서 그 위상을 높일 것입니다.
또한 타 농민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젊은 농업인의 대표조직으로서도 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저희 연합회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2014년에도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멋지고 활동적인 한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한국4-H 화이팅! 감사합니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신년사] 김 신 년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장)
다음기사   글로벌비전네트워크 청소년 장학금 수여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