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1 격주간 제770호>
[우리의 민속놀이] 썰매타기

겨울철에 눈이나 얼음판 위에서 아이들이 썰매를 타고 노는 놀이 행위. 한자어 표기 설마(雪馬), 설응(雪鷹)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썰매는 눈 위를 말이나 매처럼 빠르게 달린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썰매는 짐을 실어 나르는 썰매, 발에 신는 썰매, 아이들이 타고 노는 썰매가 있다. 물건을 실어 나르는 썰매는 바닥이 둥글게 휘어지도록 깎고 앞뒤 끝 부분은 위로 향하도록 굽혀 미끄러지기 쉽게 만든다. 발에 신는 썰매는 앞쪽을 스키 부리처럼 위쪽으로 들려지도록 휘어 굽힌다. 중간 네 곳에 구멍을 뚫고 끈을 달아서 발을 죄도록 되어 있다.  발은 옆 부리만 고정시키고 뒤꿈치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 좌우로 회전하거나 제동할 때 뒤꿈치를 쓴다. 아이들이 타고 노는 썰매는 어린이가 앉을 만한 크기의 판자 밑에 각목을 나란히 붙여 대나무나 쇠줄을 박아 만든 것이다. 썰매를 탈 때는 양손에 기다란 송곳의 막대를 쥐고 이것으로 바닥을 찍어 앞으로 나가기도 하고 방향 전환을 하거나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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