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1 격주간 제764호>
국제 무대에서 주역이 될 4-H리더 탄생
‘꿈을 찾는 청소년들의 특별한 만남’ 고교4-H회장 리더십캠프 개최

한국4-H운동을 이끌어갈 전국 고교4-H회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더십캠프는 ‘고리캠프’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4-H청소년 리더십교육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았다.
국제4-H무대의 주역으로서 4-H이념으로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성장할 80명의 학생4-H리더들이 탄생했다.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각 지역의 학교4-H회를 대표하는 고등학교4-H회 회장(2, 3학년)들이 함께 모여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4-H리더십을 기르는 ‘꿈을 찾는 청소년들의 특별한 만남’ 전국 고교4-H회장 리더십캠프를 열었다.
중부권(경기, 강원, 충북, 충남, 서울, 인천, 대전, 세종)과 남부권(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부산, 대구, 광주, 울산)으로 나눠 각 2박3일간 40명씩 실시된 이번 캠프에서 참가 회원들은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고 리더십에 대해 생각하며, 조별 오리엔티어링을 통해 도전정신 및 진로·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고리캠프’라는 이름으로 ‘나’가 아닌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고교4-H회 회장들이 정보를 교류하며 인적네트워크를 넓히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4-H청소년 리더십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홍기 한국4-H본부회장은 “전국 고교4-H회장 리더십캠프가 그 어느 교육행사보다 중요한 것은 이 캠프에 참가한 여러분들이 현재 고등학교4-H활동의 핵심이며 미래의 한국4-H운동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모인 자리이기 때문”이라면서 캠프에 참가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모두 8개조로 편성해 활동에 나선 회원들은 첫날,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4-H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논의될 지구촌의 기아ㆍ식량위기에 대해 현황을 살펴봤다. 또 세계화 시대에 4-H리더로서 가져야할 시각 및 태도에 대해 나누는 ‘글로벌 시대의 그림자’(기아ㆍ식량위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둘째 날에 가진 서울현장체험학습은 ‘우리 길은 우리가 개척한다!’라는 구호아래 ‘대학교, 외국인, 박물관/유적지/기타’의 3개 카테고리를 주고 각 조별로 자율적으로 모두 8개의 과제수행 코스를 선택하도록 했다.
회원들은 서울의 4개 대학 가운데 한 곳을 방문해 4명의 대학생을 만나 전공, 진로 등을 인터뷰하고 입학처를 찾아 학과정보 얻어오기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또 외국인과의 인터뷰, 박물관 및 유적지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교보문고에서 관심있는 책 찾아 읽기, 문화공연 관람 등 공통과제를 수행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소감문 작성, 과제수행 평가, 4-H리더십 ‘나의 꿈 스피치 콘서트’를 가진 후 학교4-H현장으로 돌아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학4-H회원들이 스태프로 참가해 후배들의 활동을 돕는 등 고교4-H에서 대학4-H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했다.
최형석 경기 안성고4-H회원은 “처음 만난 친구들과 쑥스러움, 부끄러움을 잊고, 남을 배려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 줄 아는 ‘리더’의 의미를 마음에 새겼다”면서 “이제 머잖아 고3이 되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없겠지만, 다시 또 이런 자리가 생겨 다시금 만날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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