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인턴 채용 호평
최근‘경제민주화’,‘기업의 사회적 책임’등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의‘착한 고용’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한국마사회 장애인 청년인턴으로 특별 채용된 김 모씨의 별명은‘수첩왕자’다. 청각 장애가 있어 발음이 다소 서투른 대신 수첩이나 스마트폰으로 무리 없이 대화를 나누기 때문이다.
그는 “일반인보다 청각이 약한 대신 더 뛰어난 시각과 촉각을 활용해 열심히 소통하고 일하겠다”고 첫 출근의 각오를 밝혔다.
2011년부터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열린 채용을 강화하는‘워크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해온 한국마사회는 매년 5~7명의 중증장애인 청년 인턴을 특별 채용해왔다.
무엇보다 단순‘시혜’식 일자리 나눔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진로 탐색을 주선해 취업까지 연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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