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일렬로 늘어선 대열의 맨 끝 사람을 술래나 상대편이 떼어내는 아이들 놀이로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전해오는 놀이다.
꼬리따기는 지역별로 행해진 유형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여러 아이들이 앞사람의 허리를 두 팔로 껴안고 허리를 굽히고 있을 때, 술래를 맡은 아이가 주변을 돌면서 맨 끝에 있는 아이를 떼려 하고, 이에 맞서 선두에 있는 아이가 두 팔을 벌려 방어하는 형식이다.
셋째는 두 패로 나눠져 한 패의 선두가 상대 패 대열의 맨 끝 사람을 잡는 형식이다.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윗마을, 아랫마을로 구분하여 두 편으로 나누는데, 편이 정해지면 아이들은 선두로 정해진 아이 뒤에 키 순서대로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한 줄로 늘어서서 놀이를 한다.
놀이 도구가 많지 않던 시절에 폭넓게 행해진 꼬리따기는 또래 집단의 단합을 다지는 협동 놀이의 하나며 어린이들의 민첩성을 기르는 데 유익해서 지금도 널리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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