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서 삶을 일구는 도시농부 이야기
초보 도시농부의 소소한 일상과 농사 이야기 ‘풍신난 도시농부, 흙을 꿈꾸다’.
이 책의 저자 정화진은 도시농부가 되어 주변 초보농부들과 같이 소통하고 흙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꾸밈없는 담백한 문체로 담아냈다. ‘풍신난’은 ‘하는 짓이 어리숙하되 보기에 밉지 않다’는 뜻의 사투리로, 작가는 도시에서 태어나 농사 경험이 거의 없는 풍신난 도시농부들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넘치는 수확에 기뻐하며 함께 나누는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했다.
도시의 각박한 삶과 경쟁에 시달리는 자신들을 위로하고 싶은 도시농부들이 풀, 살아 숨 쉬는 흙과 대화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삶을 보여준다.
<정화진 지음 / 삶이 보이는 창 펴냄 / 1만1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