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와 풍자를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다
프랑스 작가 알릭스 지로 드랭의 신작 장편소설 ‘영 프로젝트’.
이 책은 현대인의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한 소설로 주인공이 친구가 찍어준 사진 속 늙어 버린 자신의 모습에 놀라 남편에게 ‘영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촌극을 담아냈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외모 콤플렉스를 통쾌하게 뒤집는다. 각자 다른 이유로 ‘젊어지기 작전’에 뛰어든 알릭스 부부. 알릭스는 운동과 다이어트, 의학을 이용해 젊어지지만 사춘기 딸 클로이에게 오해를 사게 되고 갈수록 우울한 상황들이 이어진다. 흐르는 시간 속 변해가는 외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외모지상주의에 빠져버린 현대 사회의 모습을 풍자하며 외모가 아닌 건강한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음을 알려준다.
<알릭스 지로 드랭 지음 / 박명숙 옮김 / 밝은세상 펴냄 /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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